7년 만에 파업 현실화?.. 찬반투표 '가결'
(앵커멘트) 현대차 노조가 오늘 실시한 파업 찬반투표가 가결됐습니다.
중노위의 조정 중지 결정도 내려지며 노조는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하게 됐는데 7년 만에 파업이 현실화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배대원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13일 사측과의 교섭 결렬을 선언한 현대차 노조.
오늘(조-어제) 진행된 파업 찬반투표의 결과는 가결이었습니다.
전체 조합원 4만2천여 명 중 94.75%가 투표에 참여했으며, 재적 대비 86.15%가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싱크)문용문/현대자동차 노조지부장(지난 18일) '지난 수개월간 성실 교섭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했지만 사측은 조합원의 정당한 요구를 외면하고 오히려 양보와 희생만을 강요했습니다.'
중앙노동위원회도 노사 간 입장 차이가 크다고 판단해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서 노조는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했습니다.
만약 노조가 실제 파업에 돌입하게 되면 지난 2018년 이후 7년 만입니다
다만 노조가 당장 파업을 실행할지는 미지숩니다.
미국의 관세 압박으로 매년 수조 원의 영업이익 감소가 예상되는 상황 속 파업 결정은 노조한테도 부담이란 관측입니다.
앞서 현대차 노사는 지난 6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17차례 교섭을 벌였습니다.
노조는 이 과정에서 기본급 14만천3백 원 인상과 지난해 순이익 30% 성과급 지급, 정년 연장과 주 4.5일제 도입 등을 요구했습니다.
반면 사측은 미국 관세 여파 등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 미래 성장 동력을 위한 재원을 확보해야 한다고 맞서왔습니다.
이번 파업권 확보로 노조는 오는 27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파업 여부를 결정하고, 하루 뒤 쟁대위 출범식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UBC뉴스 배대원입니다.
-2025/08/25 배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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