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에서 국제대회로..35개국 궁사 뜬다
(앵커) 울산이 활쏘기의 뿌리를 딛고 세계 궁도 중심도시로 향하는 첫발을 내딛습니다.
오는 10월 울산에서 개최되는 첫 세계대회의 청사진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성기원 기잡니다.
(기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활을 든 선사인의 사냥 모습이 정교하게 새겨져 있습니다.
활쏘기는 오랜 시간 삶과 의례, 기술이 어우러진 하나의 문화로 전해져 왔습니다.
지난 6월 세계 궁도 관계자들은 울산에 모여 활 문화의 역사성과 보존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인터뷰)라치 아틸라 줄라/헝가리 궁도협회(지난 6월) '정말 대단한 대회가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전 세계 궁도 관계자들에게 성대한 행사가 될 것이며, 특히 저희 헝가리 관계자들도 매우 기대하고 있습니다.'
울산시는 오늘 세계궁도대회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막바지 준비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대회는 오는 10월 31일부터 닷새간 문수국제양궁장 일대에서 열립니다.
35개국, 800여 명의 궁사들이 참가하며, 우리나라를 비롯해 헝가리와 튀르키예, 카자흐스탄 등 4개국의 활쏘기 규격에 따라 개인전과 단체전 경기가 펼쳐집니다.
대회 기간 '세계궁도연맹 창립'과 '국제궁도센터 조성' 등 중장기 과제도 논의합니다.
(인터뷰)김두겸/울산시장 '이번 대회를 통해 울산이 활쏘기의 시원이자 세계문화유산 등재 도시임을 널리 알려 세계적으로 울산의 위상을 높이겠습니다.'
울산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궁도의 국제화는 물론, 생활스포츠로서의 가능성까지 폭넓게 점검할 계획입니다.
울산에서 열리는 첫 세계대회가 궁도 대중화의 마중물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ubc뉴스 성기원입니다.
-2025/08/14 성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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