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직업재활시설 '인력난'..17곳 모두 정원 미달
(앵커) 장애인들이 사회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곳을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이라고 합니다.
울산에는 17곳이 운영 중인데, 인력 부족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채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장애인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직업훈련을 하고, 생산한 물건을 판매하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의 작업 현장.
이런 시설들은 시군으로부터 인건비와 운영비 등을 지원받아 운영합니다.
이곳에는 22명의 장애인이 근로 중이지만, 막상 훈련과 다른 업무를 지원할 전문 인력은 4명 뿐입니다.
원래라면 직업훈련교사와 판매기사 한 명씩이 더 필요합니다.
다른 시설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이곳은 수용 가능한 장애인이 30명인데, 인력이 부족해 정원조차 채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선 적은 인력이 여러 업무를 도맡다 보니 어려움을 토로합니다.
(인터뷰) 박수욱/ 울산장애인직업재활시설 협회 '정원에 따른 종사자 배치가 이루어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저희가 종사자 배치가 미흡하다 보니 종사자들의 업무 과중과 업무 스트레스로 이어지고 있고.'
(CG1 in)장애인복지법에 따르면 시설 종사자 수는 장애인 정원에 맞춰 배치해야 합니다.
(CG2 in)하지만 울산의 17개 시설 중 지침 기준 인력을 충족한 곳은 한 곳도 없습니다.
또 2023년 기준으로, 울산은 시설당 평균 종사자 수가 전국에서 가장 적었습니다.(out)
문제는, 이 기준이 권고사항에 그쳐 강제력이 없다는 점입니다.
울산시는 예산 확보가 어려워 기준대로 인력을 배치하기 어렵다고 설명합니다.
(싱크) 울산시 관계자 '우선순위에서 조금 반영이 안됐던 사항이고, 아무래도 예산 수반되다 보니까 요구하는만큼은 매년 잘 안됐던 부분인 것 같아요.'
장애인의 자립을 돕는 시설이 인력난으로 본래 목적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ubc뉴스 이채현입니다.
-2025/06/29 이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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