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호스피스 병동 폐쇄에 지역사회 '반발'
(앵커) ubc 울산방송은 앞서 울산대병원이 말기 환자를 위한 시설인 호스피스 병동 운영을 중단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이를 두고 지역사회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울산시민의 건강권이 위협받고 있다며, 시민단체와 정치권은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채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일 운영을 중단한 울산대병원 호스피스 병동,
입원형 호스피스 운영을 멈추면서 보건복지부에 권역 호스피스센터 지정 취소를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호스피스 병동을 운영한 지 12년, 권역 센터로 지정된 지 6년 만입니다.
권역 호스피스센터는 해당 지역의 거점 기관으로, 호스피스 정책 사업 계획 수립과 지역 내 의료기관 지원 등 중추적 역할을 맡습니다.
전국엔 10개 병원이 지정돼 있습니다.
울산·경남 지역의 거점 역할을 하던 울산대병원이 권역 호스피스 센터 지정 취소 수순을 밟으면서, 지역 정치권과 시민사회에 반발이 일고 있습니다.
울산대병원은 병동 운영만 중단하고 자문형·가정형 서비스는 강화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시민단체는 충분한 논의 없이 내려진 일방적 결정이라고 지적합니다.
울산건강연대 등은 지난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호스피스 전문기관 확대를 추진하는 와중에 울산대병원의 폐쇄 결정은 정책 흐름을 거스르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진보당 울산시당은 울산시 역시 책임을 피할 수 없다며, 권역 센터 유지를 위한 행정적·재정적 방안을 즉시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이은주/진보당 울산시당 동구지역위원장 '울산시가 제대로 된 역할을 했더라면 울산대병원의 일방적 병동 폐쇄 결정은 없었을 것입니다.'
보건복지부는 울산대병원의 권역 호스피스센터 지정 취소를 두고 재검토 요청을 한 상황입니다.
울산시는 만일 지정 취소가 확정되면 다른 종합병원이 권역 센터로 지정되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ubc뉴스 이채현입니다.
-2025/06/26 이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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