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구고! 두드리고! 피어오르다!'.. 쇠부리축제 개막
(앵커) 철의 도시, 울산 북구를 대표하는 전통 산업문화축제인 쇠부리축제가 조금 전 개막했습니다.
올해로 21번째를 맞은 축제는 '달구고, 두드리고, 피어오르다'를 주제로 오늘부터 달천철장과 북구청 광장에서 사흘간 펼쳐집니다.
이채현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달천철장에 연기가 피어오르고, 가마 앞에는 제례복을 입은 사람들이 기원제를 올립니다.
(현장음)
2천 년 철의 역사를 품은 울산, 그 뿌리를 기리고 시민과 함께 어우러지는 쇠부리축제 첫불이 가마 안에서 타오릅니다.
(인터뷰) 정재화 쇠부리축제위원회 사무국장 '올해는 저희들의 슬로건처럼 시민의 마음과 열정을 달구고, 녹이고, 그리고 오늘의 문화로 피어오를 수 있게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는데요. 이번주 울산 쇠부리축제와 함께 즐거운 기억 많이 만들어 가시면 좋겠습니다.' (브릿지: 이곳 달천철장에서는 내일부터 전통 쇠기술을 직접 보고, 대장간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작은 호미를 만들며 대장장이가 되어보는 색다른 경험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국내 유일의 풍철을 기원하는 무형 유산 '쇠부리소리'도 이틀간 현장에서 들어볼 수 있습니다. 또, RC카 체험과 친환경 굿즈 만들기부터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무대 공연까지, 세대 구분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과 볼거리가 다양하게 준비됐습니다.
(인터뷰) 이지현/북구 천곡동 '아이들이 체험할 게 꽤 많더라고요. 그래가지고 저희 애들은 한 4년 전부터 꾸준히 오고 있거든요. 와 가지고, 오늘 비가 오긴 하는데 그래도 체험할 수 있는 거 최대한 많이 즐기고 가려고요.' 관람객의 이동 불편을 덜기 위해 셔틀버스가 체험 중심의 달천철장과 공연 중심의 북구청 광장을 수시로 오갑니다.
축제 마지막 날 밤엔 400대의 드론이 철의 도시 울산을 밤하늘에 그려낼 예정입니다.
전 세대가 함께 만드는 울산 쇠부리축제는 오는 주말까지 이어집니다.
ubc뉴스 이채현입니다.
-2025/05/09 이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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