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가는 소나무숲..'수종 전환' 고심
(앵커멘트) 치사율 100%로 알려진 소나무재선충병의 피해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울주군은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피해가 큰 지역인데, 확산 속도가 워낙 빠른 탓에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은 더딘 실정입니다.
성기원 기잡니다.
(리포트) 야산을 따라 늘어선 소나무들이 마치 단풍이 든 듯 울긋불긋 물들었습니다.
가까이서 들여다보니 대부분 말라 죽거나 가지가 시들고 꺾였습니다.
소나무재선충병에 걸린 감염목들입니다.
울주군은 올해 소나무재선충이 발병한 전국 150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다섯 번째로 피해가 큰 '극심' 지역에 해당합니다.
(cg-in) 산림청이 추산한 올해 울산의 감염목 수는 8만 4천여 그루, 2년 전보다 2.5배 늘었는데,
울주군의 올 한 해 감염목 수는 지난해 울산시 전체보다 많을 만큼 불어났습니다.(out)
소나무재선충은 치료제가 없어 예방주사를 놓거나 고사목 일대를 베어내는 방법밖에 없는데, 지자체들은 예산 마련이 가장 부담입니다.
울산시는 내년 5월까지 방제 작업에만 약 620억 원이 들 것으로 추산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확보한 예산은 320억 원 수준입니다.
(인터뷰)이석용/울산시 녹지정원국장 '대부분이 피해목 방제용으로 제거 작업에 쓰입니다. 국비 지원이 부족한데요. 부족한 예산을 잘 확보해서 내년 5월까지 완전히 방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산림청은 인근 지자체들의 협의체 구축을 지원하는 한편, 고사목을 다른 나무로 대체하는 수종 전환을 통해 피해를 줄이겠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임상섭/산림청장 '반복적인 방제보다는 소나무류를 지역에 적합한 다른 수종으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추진하고자 합니다.'
울산시는 수종 전환의 경우 산주의 보상 문제 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검토하겠단 입장입니다.
(클로징: 기후 변화로 인한 재선충 확산세가 뚜렷한 만큼 보다 세밀화된 방제 전략과 함께 국가적 차원의 치료제 연구가 필요하단 지적이 나옵니다. ubc뉴스 성기원입니다.@@)
뉴스 제보 안내
02. 웹하드 제보
ubc제보 웹하드에 직접 촬영한 영상을 올려주세요. webhard.ubc.co.kr
ID: ubcnews
PW: ubcnews
04. 전화/팩스 제보
ubc 전화, 팩스를 통해 제보내용을 보내주세요.
TEL. 052-228-6363
FAX. 052-228-6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