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 매립장서 침출수 유출..바다에도 흘러들어
(앵커) 울산 남구의 한 폐기물 매립장에서 유출된 침출수가 장생포 앞바다로 흘러 들어가고 있습니다.
이 매립장은 당국의 시설개선 명령에도 불복하고 소송을 제기하면서 1년 반 이상 환경 오염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김영환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울산 남구 용잠동의 한 공장 내부 도롭니다.
수도꼭지를 열어놓은 듯 바닥에서 물이 뿜어져 나오고, 도로의 색이 붉게 변했습니다.
(싱크)A 공장 관계자 '침출수가 나오다 보니까 황토색으로 변한 거예요 아스팔트가..저기까지 계속 흘러가다 보면 까맣게 변질이 됩니다.'
공장 뒤편 벽면에서도 침출수가 계속 새어 나오는데 열흘이면 1톤 분량의 드럼통이 가득 찰 정돕니다.
(싱크)'이게 침출수를 모아 놓은 거죠?'/'예 (매립장)에서 가져갑니다. 나머지 나오는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 손을 못씁니다.'
침출수는 우수관로까지 흘러들면서 악취가 진동하는데 더 큰 문제는 바다로 유입되고 있다는 겁니다.
(브릿지) 빗물만 내려와야 하는 우수관로인데 오염된 침출수가 섞인 물이 바다로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오염된 물로 인해서 바닥의 돌 색깔도 하얗게 변했습니다.
울산시와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지난해 3월부터 해양오염 원인 조사에 나서 이 공장에 인접한 폐기물 매립장에 대해 시설 개선 명령을 내렸습니다.
(cg in) 국립환경과학원의 시료 채취 분석 결과에서 해당 매립장의 오염수가 가장 큰 영향을 준 걸로 확인됐기 때문입니다.(out)
하지만 해당 매립장은 인정할 수 없다며, 행정소송을 제기한 상탭니다.
(싱크) 울산시 관계자 '(침출수가) 흘러나오지 않도록 조치하라고 명령이 나가 있는 상황인데 그 명령을 또 위반하고 있습니다.'
소송으로 인해 시설 개선이 늦어지면서 침출수 유출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종훈/울산시의원 '인근 공장의 근로자들뿐만 아니라 주변의 자연환경에도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앞으로도 이런 민간 산업폐기물 처리장의 사후 관리가 더욱더 중요하고..'
이 매립장은 지난 2017년에도 6만 톤의 폐기물을 불법 매립했다가 적발돼 행정 처분을 받았지만 소송을 제기해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습니다. ubc뉴스 김영환입니다.
-2024/10/23 김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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