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폐막..나에게 체전은?
(앵커멘트) 제105회 전국체육대회가 오늘(17)로써 일주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이번 전국체전은 어떤 의미였는지 직접 물었습니다.
성기원 기잡니다.
(리포트) 지독한 부상으로 번번이 놓쳤던 전국체전 무대, 아들을 묵묵히 응원해 온 어머니의 눈에 눈물이 맺힙니다.
(인터뷰)설준석·김하경(어머니)/씨름 선수(울산대) '2년 전 체전에도 갈 수 있었는데 무릎을 다치는 바람에 포기하고. 이번에 이렇게 우승을 해줘서 너무 자랑스럽고 너무 고마워요. 우리 아들.'
어느덧 대회 12연패까지 달려온 오연지에게도 전국체전은 늘 간절한 곳이었습니다.
(인터뷰)오연지/복싱 선수(울산시체육회) '복싱 종목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길 간절히 바랐었는데, 채택되고 나서 계속 전국체육대회를 뛸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고.'
산전수전을 겪은 국가대표 베테랑들에겐 스스로를 다잡을 수 있는 자극제가 됐습니다.
(인터뷰)김수지/다이빙 선수(울산시체육회) '일단 시합을 뛰면서 '쫄지 말자', '자신 있게 하자' 이렇게만 생각을 했었던 것 같은데 그거는 다 잘 지켜서 한 것 같아요.'
(인터뷰)조광희/카누 선수(울산시청) '마지막 200m 경기에요. 그런데 진 것 같아서 너무 아쉬운 것 같아요. 열 번 이기고 한 번 졌으니까.'
지역에서 성장한 꿈나무 학생 선수들을 통해 우리 엘리트 체육의 현주소도 짚어볼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박주한/해머던지기 선수(스포츠과학고) '오늘 금메달 따고, 좋은 기록을 냈다고 이 기분 계속 가져가지 말고 또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리셋해서.'
(인터뷰)정진서·오도윤/다이빙 선수(무거고) '지금보다 좀 더 나은 선수가 되면서 후배들한테 좋은 모습을 남기는 그런 선배가 되고 싶습니다.'
(인터뷰)김성재/씨름 선수(강남고) '성인이 돼도 똑같은 스타일과 저만의 개성, 그걸 살리면서 멋있는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제105회 전국체전에 참가한 44개 종목, 791명의 울산 선수들은 폐막 하루 전, 일찌감치 금메달 목표를 넘기며 선전했습니다.
체전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된 가운데 선수 육성과 인프라 구축 등 과제는 체육계와 지자체로 넘겨졌습니다.
ubc뉴스 성기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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