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분쟁에 '핵심기술 카드'..판 흔드나?
(앵커) 경영권을 두고 영풍과 고려아연이 각종 폭로에 이어 맞고소까지 벌이고 있습니다.
핵심기술 유출 우려에 대해 급기야 고려아연이 국가핵심기술 지정을 신청해 국면 전환 카드가 될지 주목됩니다.
취재에 김영환 기잡니다.
(리포트) 고려아연과 영풍 간 경영권 분쟁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영풍은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과 노진수 전 대표이사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앞서 고려아연 계열사가 영풍의 장형진 고문 등을 배임 혐의로 고소한 것에 대한 맞대응으로 분석됩니다.
고려아연은 영풍이 석포제련소의 유해 폐기물을 울산의 온산제련소로 떠넘기려 했다는 폭로성 주장도 제기했습니다.
(싱크) 이제중/고려아연 부회장(9월 24일) '그동안 석포제련소의 폐기물 보관장에 있는 유해 폐기물을 고려아연에 떠넘겨 고려아연을 영풍 폐기물 처리장으로 만들려고도 해왔습니다.'
영풍은 수년 전 아연 잔재물 처리 방안을 협의한 적은 있지만 철회된 내용이라며 고려아연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지역에선 고려아연에 대한 인수합병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이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고려아연 사내 협력사들은 MBK가 오직 수익에만 몰두하는 반노동자 세력이라고 규탄했습니다.
(싱크) 김대창/고려아연 협력사 대표 '돈만 굴려 회사를 사고 팔아온 돈 장사꾼은 현장의 감정과 가치를 절대 이해할 수 없다.'
외국계 자본이 유입된 MBK가 경영권을 갖게 되면 핵심 기술의 유출이 우려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싱크) 최승봉/온산공업단지협회장 '국가기간산업의 핵심적 기술 유출이 심각하게 우려되는 국가 경제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이런 가운데 고려아연은 산업부에 국가 핵심기술 지정을 신청했습니다.
국가 핵심기술 보유 기업이 되면 정부의 승인이 있어야 외국 기업의 인수합병이 가능해집니다. ubc뉴스 김영환입니다.
-2024/09/25 김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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