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 컵 줄이자면서..공공기관은 예외?
(앵커멘트) 오늘(6)은 환경부가 지정한 '자원 순환의 날'입니다.
전국 23개 지역 환경단체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점심시간 일회용 컵 사용 실태를 조사했는데, 울산에선 10명 중 4명이 여전히 일회용 컵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성기원 기잡니다
(리포트) 점심시간 울산의 한 공공기관.
청사 안팎을 오가는 직원들 손에 음료가 담긴 투명 플라스틱 컵이 들려있습니다.
이 기관은 청사 내 일회용 컵 대신 개인 텀블러 사용을 장려하고, 내부 카페에선 할인 혜택도 주고 있지만 실제 사용하는 경우를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환경단체는 지난 7월과 8월 전국 공공기관 청사의 일회용 컵 사용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를 공개했는데,
울산에선 10명 중 4명꼴로 점심 식사 후 일회용 컵을 반입하고 있었습니다.
(cg1-in) 첫 조사에서 전국 7개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사용률 40%를 넘겼던 울산은,
지난달 규모를 늘린 2차 조사에서도 전국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나타냈습니다.(out)
(인서트)윤덕권/울산환경운동연합 운영이사 '울산 지역 공공기관의 경우 광역단체는 우수한 편이나, 기초자치단체는 일회용 컵 사용 비율이 30%를 상회하고 있어..'
(cg2-in)기관별로는 사용량이 적었던 울산시와 울산시교육청을 제외한 대부분의 기초자치단체에서 수치가 감소했지만, 여전히 전국 평균 수준을 웃돌았습니다. (out)
(인서트)김혜경/울산환경운동연합 운영이사 '일회용 컵 규제 정책을 1차, 2차 유예하다 결국 정책 자체를 포기했기 때문에 그간 애써 이룩한 일회용 컵 사용 줄이기 성과가 허물어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만 한해 230억 개의 일회용 컵이 사용되는 것으로 추산되는 상황,
환경단체는 정부가 규제 정책을 후퇴시켜 왔다며, 모니터링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ubc뉴스 성기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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