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날 하루 앞두고..'개 도살 정황' 또 적발
(앵커) 복날을 하루 앞두고 울산의 한 시설에서 개를 불법 도살하려던 현장이 또다시 포착됐습니다.
1년 전 불법 도축하다 적발된 곳, 바로 인근입니다.
성기원 기자의 단독 보돕니다.
(리포트) 새빨갛게 녹슨 철장 안에 개 6마리가 갇혀있습니다.
잔뜩 겁을 먹은 눈으로 어딘가를 응시할 뿐 소리조차 내지 못합니다.
개들을 싣고 온 70대 여성은 이른 아침 도살을 의뢰하려다 잠복하고 있던 동물보호단체에 적발됐습니다.
(인터뷰)강영교/동물보호단체 '독드림' 대표 '지인이 기르던 개들을 다른 데 보내준다면서 데리고 왔는데 그분은 한 마리는 자기가 먹는다고..'
낡은 지하로 들어서자 가마솥과 도살 도구 등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천막 뒤에는 뜬장 속에 갇힌 개 여러 마리가 희미하게 보입니다.
(브릿지: 동물보호단체 측은 뒤로 보이는 이 시설에서 장기간 개를 불법 도축해 온 정황이 발견됐다며 관할 지자체와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인터뷰)강영교/동물보호단체 '독드림' 대표 '한 새벽 3시 되니까 이 도살하는 곳과 관련된 사람들이 계속 왔다 갔다 하는 거예요. 그러면서 주변을 낯선 차나 사람들이 있는가를 계속 순찰을 돌더라고요.'
취재진은 업주의 연락처를 구해 여러차례 접촉을 시도했지만 닿지 않았습니다.
해당 시설은 1년 전, 전기충격기로 도사견과 진돗개 등 개 수십 마리를 불법 도살하다 적발된 곳, 바로 인근입니다.
관할 지자체는 '직접적인 도살 증거는 찾지 못해 불법 용도변경 등 건축법상 위반 사항만 조치하고 시설주에게 소유권 포기각서를 받는 대로 개들을 보호시설에 옮기겠다'고 밝혔습니다.
ubc뉴스 성기원입니다.
-2024/08/13 성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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