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이긴 철인들.. 해양레포츠 대축전 '눈길'
(앵커) 2024 울주해양레포츠 대축전이 이틀간 진하해수욕장에서 열렸는데요.
개막공연에 이어 전국 아쿠아슬론 대회와 서핑 클래스 등이 열려 관심을 모았습니다.
성기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짙은 해무가 드리워진 울주군 진하해수욕장.
전국 각지에서 모인 600여 명의 철인들이 출발 신호에 맞춰 거침없이 달리기 시작합니다.
10km 마라톤을 완주하기 위해 재빨리 운동화로 갈아 신고, 조금이라도 기록을 줄이려 턱밑까지 올라온 숨을 참아봅니다.
철인 3종 경기에서 사이클을 뺀 이색 아쿠아슬론 대회.
낮아진 수온과 해무 탓에 물살을 가르진 못했지만, 자신의 한계를 이겨낸 얼굴엔 미소가 가득합니다.
(인터뷰)안태선/부산시 부산진구 '날씨가 이렇게 더운데도, 다 같이 뛰니까 기분도 좋고, 취미생활로 마라톤만 한 게 없는 것 같아요.'
오늘만큼은 육아를 내려놓은 두 아이의 엄마는 내년에도 참가를 다짐해 봅니다.
(인터뷰)이선화/부산시 부산진구 '처음에는(지난 대회) 저 혼자, 3명을 데리고 왔는데, 오늘은 60명을 데리고 왔거든요. 내년에는 더 많이 데리고 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름다운 진하 해변의 모습을 전국에 알리기 위해 마련된 울주해양레포츠 대축전은 올해로 3회째를 맞았습니다.
개막식에서는 인기가수 공연과 드론과 불꽃을 결합한 멀티미디어쇼 등이 열려 이목을 끌었습니다.
전국 생존수영 대회와 무료 서핑 클래스 등 체험행사도 열려 풍성함을 더했습니다.
(클로징: 무더위와 궂은 날씨에 지쳤던 참가자들은 바다의 청량감을 만끽하며 잊지 못할 여름날의 추억을 쌓았습니다. ubc뉴스 성기원입니다.)
-2024/08/04 성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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