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명문대들의 조정 레이스..태화강에서 열린다
(앵커) 세계 명문대 학생들이 울산에서 조정 레이스를 펼치는 모습, 그려지십니까?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던 장면들이 다음 달 태화강에서 펼쳐집니다.
연습 현장을 성기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뙤약볕 아래 이른 아침부터 조정 연습이 한창입니다.
서로의 호흡과 박자에 맞춰 노를 젓다 보면 어느새 보트가 제법 빠른 속도로 나아갑니다.
태화강에서 3시간째 구슬땀을 흘리는 이들은 울산대학교 일반 학부생들입니다.
(인터뷰)김민균/울산대 산업경영공학부 4학년 '제가 언제 또 하버드나 옥스퍼드 학생들과 붙어볼까, 어쩌면 이겨볼 수 있지 않겠느냐는 생각으로 지원하게 됐고..'
창단 2개월 차, 실전까지는 앞으로 한 달, 울산교부터 태화교까지 1km 코스만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인터뷰)백민서/울산대 의예과 2학년 '코치님이 '고' 하시면 저희가 한꺼번에 노를 같이 젓는데, 계속 '고, 고, 고' 하실 때 너무 힘들다가도 동시에 노가 들어가고 빠지는 순간이 오면 그때 너무 짜릿해서..'
지난해 대학조정대회 2연패를 달성한 유니스트 조정부는 한 달간 합숙 훈련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렸습니다.
올해도 국내 최강 자리를 지킨 뒤 세계 유수의 대학들과도 당당히 겨뤄보겠단 각옵니다.
다음 달 개막하는 이번 대회 정식 명칭은 '2024 울산 세계명문대학 조정 페스티벌'입니다.
참여 팀은 영국 옥스퍼드와 케임브리지, 미국 하버드와 예일 등 전통적인 조정 명문대는 물론 도쿄대와 베이징대 등 아시아 주요 대학까지 6개국 10개 대학입니다.
하나의 축제인 만큼, 대회 기간 '울산의 산업화'를 주제로 한 글로벌 포럼과 청소년 멘토링, K팝 콘서트 등을 통해 지역 사회와의 교류도 활발히 이뤄집니다.
(인터뷰)한영명/울산시조정협회 부회장 '한 3년 동안 페스티벌을 개최하기 위해 많은 공을 들였습니다. 태화강과 함께 울산이 어떻게 발전했는지를, 울산을 한 번에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클로징: 스포츠 교류를 통해 울산의 역사와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릴 이번 대회는 다음 달 21일부터 닷새간 펼쳐집니다. ubc뉴스 성기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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