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두 번째 '해저기지', 예산 부족이 발목잡나?
(앵커) 미국의 세계 첫 해저기지보다 깊은 수심에 한국형 해저기지를 짓는 프로젝트가 울산 앞바다에 추진 중이고, 내년부터 테스트베드 구축이 시작됩니다.
그런데 예산이 부족해 자칫 사업이 지연되거나 동력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영환 기잡니다.
(리포트) 울산 서생면 앞바다에 추진 중인 '한국형 해저기지'.
수심 30m에서 3명이 28일 이상 연속체류할 수 있는 해저구조물을 만드는 프로젝틉니다.
완공 시 수심 18m에 위치한 미국의 해저기지보다 더 깊은 곳에 조성되는 세계 두 번째 해저기지가 됩니다.
2022년부터 올해까지 지반조사와 구조물 설계, 내부 설비 제작을 마쳤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테스트베드 구축이 시작됩니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적기에 충분한 예산이 투입될 수 있는지 여붑니다.
(싱크)해저기지 프로젝트 관계자 '울주군 해상은 태풍과 파랑 등의 영향으로 1년에 3개월 정도만 공사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이 기간에도 연속적인 작업은 보장되지 않고요. 적기에 필요한 공사가 진행돼야 하는 게 핵심입니다.'
프로젝트 규모는 373억 원. 완공목표는 당초 2026년이었지만 이미 1년이 지연됐고, 적기에 발주를 못할 경우 더 늦어질 수 있습니다.
당장 내년부터 해저공간 플랫폼 제작과 공사 발주, 육상지원 시설 등을 설치해야 하지만 20억 원가량의 예산이 부족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건설자재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당초 계획보다 수십억 원이 더 필요한 걸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바닷속 생활공간 개념의 '해저도시'로 가기 위한 중요한 과제인 해저기지 프로젝트.
(클로징) 미지의 바닷속 개발을 위한 프로젝트가 예산 부족으로 동력을 잃지 않도록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해 보입니다. ubc뉴스 김영환입니다.
-2024/07/19 김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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