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키홍' 비판에 마지막 도전'
(앵커멘트) 논란 속에 국가대표팀 감독직을 수락한 홍명보 전 울산 감독이 어제(10) 광주전을 마치고 팀을 떠났습니다.
팬들이 경기 내내 야유를 쏟아낸 가운데, 홍 감독은 경기 직후 사과와 감독직 수락 이유를 밝혔습니다.
보도에 성기원 기잡니다.
(리포트) (현장음) '홍명보 나가' '홍명보 나가'
K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함성이 거센 야유로 뒤바뀌었습니다.
누구보다 감독을 믿어온 팬들은 실망감을 쏟아냈고,
(인터뷰)박수연/남구 야음동 '배신감이 제일 많이 든다고 하세요. 원래 안 가신다고 계속 언론에도 말씀하셨는데 갑자기, 금요일에도 말씀하셨는데..지금이라도 나가셨으면 좋겠어요.'
비판의 화살은 2연패를 한 K 리그 현역 감독을 차출한 축구협회에도 향했습니다.
(인터뷰)김상민/경남 창원시 '상당히 책임감 없다고 생각하고, 처용전사와 울산 팬들, K리그 팬들에게 아주 모욕적이고 굴욕적이며 K리그를 무시하는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홍 감독은 경기 내내 벤치에 앉아 팀을 지휘했고, 경기 후에 '한국 축구를 위한 선택이었다'고 수락 배경을 밝혔습니다.
(인서트)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 '제 축구 인생에서 마지막 도전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저를 버렸습니다. 이제 저는 없습니다. 대한민국 축구밖에 없습니다.'
협회 전무 시절 직접 만든 선임 절차를 '스스로 무너뜨린 게 아니냐'는 질문에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인서트)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 '시스템이 어떻게 됐는지에 대해서 저는 알 수 없는 게, 제가 전강위에서 어떤 평가를 받았는지 물었고,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해서 만난 것이지..'
분노한 팬들에게는 사과하며 사실상 이별의 말을 남겼습니다.
(인서트)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 '다시 한번 우리 울산 팬들, 그다음에 처용전사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울산은 잦은 실수 속에 광주에 0대 1로 패하며 3위로 내려앉았습니다.
홍 감독은 광주전을 마치고 지휘봉을 내려놓았고, 울산은 이경수 수석코치가 당분간 대행 신분으로 팀을 이끌 예정입니다.
ubc뉴스 성기원입니다.
뉴스 제보 안내
02. 웹하드 제보
ubc제보 웹하드에 직접 촬영한 영상을 올려주세요. webhard.ubc.co.kr
ID: ubcnews
PW: ubcnews
04. 전화/팩스 제보
ubc 전화, 팩스를 통해 제보내용을 보내주세요.
TEL. 052-228-6363
FAX. 052-228-6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