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떠나는 홍명보..홈구장은 정치색 논란
(앵커) 프로축구 울산의 홍명보 감독이 대표팀 감독에 선임되면서 축구협회와 홍 감독을 향한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홈구장인 문수축구경기장엔 갑작스런 정치색 논란이 일면서 축구 팬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보도에 성기원 기잡니다.
(리포트) 축구협회는 구단과 팬들에게 사과부터 건넸습니다.
(인서트)이임생/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 '먼저 시즌 중임에도 불구하고 클럽을 떠나게 해 죄송한 마음입니다.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협회 철학과의 연계성, 대표팀 지도 경험, 울산에서의 성과 등을 들며 최종 후보 3인에 든 외국인 감독들보다 앞섰다는 설명입니다.
(인서트)이임생/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 '저는 홍명보 감독님에게 몇 차례 한국 축구의 철학과 게임 모델을 연결해서 A대표팀과 연령별 대표팀의 연속성과 발전을 위해서 헌신해달라는 부탁을 몇 차례나 드렸습니다.'
홍 감독이 대표팀 감독직을 수락하면서, '시즌 도중 K리그 감독이 차출되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했다'는 비판이 쏟아집니다.
울산 감독직을 언제까지 맡을지는 오는 10일 광주전을 앞두고 홍 감독이 직접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싱크)김광국/울산 HD 대표이사 '홍명보 감독이 울산 HD에서 보여준 성취와 존재감이 컸기 때문에 많이 아쉬워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인데요. 계속 이어지고 있는 각종 대회에 아무런 문제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울산 구단의 안방인 문수축구경기장에는 정치색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노후화된 3층 관중석 교체 계획에 구단의 상징색과는 반대되는 붉은색 좌석이 포함된 겁니다.
(브릿지: 현재 이처럼 제각각 다은 색으로 구성된 3층 관중석 절반이 빨간색으로 칠해지는 겁니다.)
팬들은 '프로 스포츠까지 특정 정당의 색채가 개입되는 것이 아니냐'며 단체 행동까지 불사하겠단 입장입니다.
(인터뷰)김기원/울산 HD 공식서포터즈 '처용전사' 의장 '우리 홈구장 색깔은 파란색인데 왜 굳이 빨간색을 가지고 오려고 하는지 조금 정치적인 얘기(우려)를 하시는 분도 물론 계셨고, 라이벌 팀(포항) 색깔이 빨간색이거든요. 근데 하필 그런 색깔이 들어온다고 하니까 더 거부감을 좀 가지고 계신 것 같아요.'
울산시는 '현재 붉은색을 포함하는 안에 무게를 두고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면서도, 다른 안이 채택될 수도 있다'며 논란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ubc뉴스 성기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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