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의장' 점거 소동..첫날부터 파행
(앵커) 울산시의회 후반기 첫날, 의장실을 두고 이성룡, 안수일 의원 간 자리다툼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이성룡 의원이 의장 임기는 시작했지만 안수일 의원은 무효를 확인해달라는 소송전에 돌입했습니다.
임시회도 2주 간 연기되는 등 시작부터 파행의 연속인데 김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울산시의회 후반기 임기가 시작된 7월 1일.
이른 아침부터 의장실을 먼저 점거한 건 이성룡 의원 측이었습니다.
이후 안수일 의원 측이 의장실로 진입하면서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지난 28일 긴급 임시회에서 선거 결과 번복을 선포했던 김기환 의장과 이성룡 의원 간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싱크) '의장님, 계속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시고'/ '무슨 쓸데없는 소리? 말을 왜 그렇게 합니까?'/ '싸움을 누가 시켰습니까? 의장님이 시킨 것 아닙니까 지금까지'
이성룡 의원은 정당한 의결 절차를 거쳐 의장으로 선출된 만큼 자신이 후반기 의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이성룡/ 울산시의원 '정상화로 가기 위한 그런 과정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판단해 줄 부분이 없으니까 최종적으로 아마 법에서 판단해 주지 않나..'
안수일 의원은 잘못된 행정 절차로 발생한 결과인 만큼 법적 대응을 통해 지위권을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안수일/ 울산시의원 '원만하게 마무리가 잘 되기를 바라고 잘되면 좋겠는데 잘 안될 경우 법의 판단을 맡겨야 되지 않겠나..'
후반기 의회가 출발부터 파행을 빚자 급기야 김두겸 울산시장도 원만한 합의를 요청하는 한편, 외부 개입을 저격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싱크) 김두겸/ 울산시장 '국회의원의 할아버지라도, 시장이라도 원구성에 대한 개입은 또 관심은 꺼주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원활하게 해결됐으면, 누군가는 양보했으면 좋겠다.'
1일 예정됐던 임시회는 2주가량 연기됐고, 상임위 배정도 하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클로징- 울산시의회 후반기가 시작됐지만 의장실 점거 사태가 벌어지면서 결국 소송 전으로 비화될 전망입니다. ubc뉴스 김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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