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휴진' 대란은 없어..휴진 확대 '우려'
(앵커멘트) 대한의사협회의 휴진 방침에 울산대병원과 동네 병의원도 오늘(18) 하루 휴진이 이어졌습니다.
현장에서 혼란은 없었지만 환자들은 불안감을 호소했고, 의사협회가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을 예고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성기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의료계가 셧다운을 예고한 만큼, 병원 로비는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미리 휴진 안내가 이뤄지면서 환자들의 발길도 다소 줄어든 모습이었습니다.
예약 시간에 맞춰 방문했지만,행여 헛걸음할까 불안했다는 환자도 있었습니다.
(인터뷰)신경외과 외래 환자(음성 변조) '얼굴이 부어가지고 진료받는 중인데, 불안감이 있죠. 불안이 있는데, 이게 어디까지 갈지 모르겠어요. 이게 계속 지속된다면 피해는 우리 국민들 몫이니까.'
혹시 휴진이 확대되면 전문적인 진료를 받지 못할까 막막하다는 반응도 이어졌습니다.
(인터뷰)소화기내과 외래 환자(음성 변조) '여기서는 전문적으로 진료 과목이 세분화 되어있는데, 일반 병원(병의원급) 가면 같은 내과라도 이 사람이 어느 전공 출신인지에 따라 다르잖아요.'
(브릿지: 일부 정규 수술이 취소 되는 등 진료 차질이 있었지만, 대부분의 외래 진료과가 환자를 받으면서, 큰 혼란을 빚진 않았습니다.)
휴진 예고 당일, 울산대병원 교수 비대위는 예정된 외래 진료의 30%가, 병원 측은 20%가 취소된 걸로 집계했습니다.
비대위 측은 '서울아산병원의 상황과는 무관하게 휴진은 하루'라고 밝혔지만, 중앙 차원의 움직임이 강경해지는 만큼 동참 수위가 높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역 의원급 의료 기관 일부도 사전 신고에 이어 실제 휴진을 강행했습니다.
울산시는 6백여 개 동네 의원에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한 결과 휴진 기관은 53곳으로 휴진율은 8.2%에 그쳤다고 밝혔습니다.
지역 시민단체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의료체계 붕괴로 안타까운 사망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단체 행동을 멈춰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전국 마흔 개 의대 중 마지막으로 개강한 울산대 의대는 극소수 학생만 수업에 참여하고 있어 집단 유급 사태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고 있습니다.
ubc뉴스 성기원입니다.
-2024/06/18 성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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