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예술가들의 요람'.. 문화도시 마중물
(앵커멘트) 중구 문화의거리에 청년 예술인들을 위한 창작공간이 문을 열었습니다.
울산시는 이 공간을 쇠퇴한 원도심 부활과 문화도시 정착을 위한 전초기지로 삼겠다는 구상입니다.
성기원 기잡니다.
(리포트) 울산시립미술관 맞은편에 새롭게 문을 연 아담한 예술 공작소.
울산 청년 예술계를 대표하는 차세대 작가들이 분주하게 작업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우리 내면의 묵은 감정을 상상의 버섯을 통해 해독하고 싶다는 독특한 작품세계를 가진 작가는 이곳에 입주한 뒤 새로운 자극을 얻었습니다.
(인터뷰) 진주영/동양화 작가 '다양한 분야의 작가님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도 생기고, 에너지 같은 것도 받을 수 있고 조금 더 협업할 수 있는 기회도 되지 않을까.'
도시의 형상을 배경 삼아 사회에 대한 통찰을 담아 표현한 영상 설치 작품입니다.
작가는 울산을 떠난 동료 예술인들이 다시 돌아올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싶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백다래/영상설치 작가 '울산이 아무래도 청년 작가들이 오랫동안 머물러 있기 좀 힘든 지역이긴 한 것 같아요. 외부로 떠났던 작가들도 다시 돌아와서 자생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해 주는 기회가 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난달 9명의 청년 예술인이 입주한 이곳은 원도심 상가의 유휴 공간을 리모델링해 만든 레지던시 창작공간입니다.
시각 미술뿐만 아니라 인문학과 음악 기획 등 다채로운 분야의 예술인들이 교류하고 협업하는 장입니다.
일반 주민들에게도 개방돼 입주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하고 문화예술 프로그램도 수강할 수 있습니다.
울산시는 입주 작가들에게 장기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사회와 청년을 잇는 교두보로 삼겠다는 구상입니다.
(인터뷰) 서정민/울산문화관광재단 문화도시팀장 '작가들이 단순히 작품 활동만 하는 것은 아니고요. 지역 주민과의 연계와 협력을 통해 강의도 제공하고 함께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하게 됩니다.'
(클로징: 법정 문화도시 지정 2년 차를 맞이한 울산시가 문화공간 확충을 통해 청년 인구 유출에 대한 해법까지 찾아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ubc뉴스 성기원입니다.)
-2024/06/05 성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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