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형 응급환자 분류 체계 도입..'골든타임' 확보
(앵커) 울산시가 지역 실정과 여건에 맞는 응급환자 이송과 수용 체계를 구축하고 시행에 들어갑니다.
응급환자를 적기에 적절한 병원에 이송하는 체계가 만들어졌다는 게 핵심인데, 골든타임 확보에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김영환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지난 2월 24일 손목이 절단되는 사고를 겪은 60대 남성.
울산대학교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의료진 부족으로 다시 1시간 40분을 달려 부산으로 이송됐습니다.
의료계 집단행동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환자 이송 지연 사태는 더 악화될 수 있는 상황.
울산시가 최근 지역 실정에 맞는 응급환자의 증상과 질환별 맞춤형 이송체계 지침을 수립했습니다.
(브릿지) 이번 지침은 증상별 응급환자를 적기에 적합한 병원으로 옮기는 게 핵심입니다.
(cg in) 우선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해 환자가 어떤 증상이고, 중증도가 어느 정도인지를 분류하게 됩니다.
이때 환자가 심정지 상태인 경우 인접병원으로 옮겨지고, 심정지가 아닐 경우엔 권역응급의료센터 또는 전문응급의료센터나 응급의료기관으로 이송됩니다. (out)
외상이 심한 중증 환자의 경우 이송 지연이 예상되면 헬기 이송도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응급환자 수용 지침도 마련됐는데, 울산의 모든 응급의료기관은 24시간 응급환자를 수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정했습니다.
단 응급실의 시설과 인력, 장비 부족으로 수용이 어려울 경우 2시간까지만 수용이 곤란하다는 고지가 가능하고, 2시간이 지나면 수용곤란 상황을 해제해야 합니다.
(인터뷰) 최영만/울산시 식의약안전과장 '응급환자 발생 시 최대한 신속하게 가장 적정한 병원으로 이송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해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울산시는 울산형 응급환자 이송과 수용지침을 시행한 뒤 발생하는 문제점들을 보완해 환자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골든타임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데 주력하겠단 방침입니다.
ubc뉴스 김영환입니다.
-2024/05/24 김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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