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의 창고 탈출 '박상진 의진 의사 동상'
(앵커멘트) 창고 구석에서 녹슬고 있는 고헌 박상진 의사 동상이 7년 만에 빛을 볼 수 있게 됐습니다.
남구 문화공원으로 이전돼 7월쯤엔 시민들에게 공개될 예정인데요.
울산시는 군함에 박상진 의사의 이름을 명명하는 등 위상을 높이는 정책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김영환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창고 구석에 설치된 회색 장막을 걷어내자 2.5미터 높이의 동상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광복회 총사령을 지낸 고헌 박상진 의사 동상입니다.
1982년에 만들어진 이 동상은 42년간 3차례 이전을 거듭하다 2017년부터는 재활용센터 창고에 보관 중입니다.
어둡고 습한 곳에 오랜 기간 방치되면서 청동이 벗겨지고, 녹이 슬기도 했습니다.
(브릿지) 이렇게 창고에 방치되어 왔던 박상진 의사 동상이 7년 만에 빛을 보게 됐습니다.
중구 역사문화공원 조성 사업이 불투명해지면서 울산시가 남구 문화공원을 새로운 이전지로 결정했습니다.
항일독립운동기념탑 인근에 박상진 의사 동상이 세워져 의미가 더 깊어질 전망입니다.
돌로 만들어진 높이 2.7미터의 받침대도 함께 옮겨집니다.
5월부터 보수와 이전 작업을 시작해 7월에는 시민에게 공개하겠단 계획입니다.
(인터뷰)황선라/울산시 보훈팀장 '녹이 슬고 동상이 오래된 부분이 있기는 한데요. 특수약품처리를 하고 깨끗하게 최종 세척을 해서 깨끗한 상태로 달동 문화공원으로 옮길 예정입니다.'
울산시는 건조 중인 군함을 박상진 의사의 이름으로 명명해 달라는 제안서를 해군사령부에 제출하는 등 위상을 높이는데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국가보훈부를 상대로 박상진 의사의 서훈 등급 상향도 지속적으로 요구하겠단 방침입니다.
ubc뉴스 김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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