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3.5배 ↑'..터널에선 안전거리 지켜주세요
(앵커) 지난해 동구 염포산터널의 전면 무료화 이후 교통사고가 3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안전거리 미확보 같은 운전자 과실이 사고의 주 원인이지만, 모든 사고가 동구에서 터널로 들어가는 방면에서 이뤄져 구조상 문제도 눈여겨볼 대목입니다.
성기원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택시와 SUV차량, 트럭까지 차량 5대가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10명이 다치고 7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원인은 트럭 운전자의 졸음운전이었습니다.
또 다른 사고 현장, 관광버스 앞 유리가 산산조각났는데 빗길 정체 속에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않은 게 원인이었습니다.
지난해 1월부터 전면 무료화된 동구 염포산터널.
(cg1-in) 통행량은 전년 대비 18% 늘어난 반면,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경찰에 접수된 것만 연간 8건에서 28건으로 3배 넘게 치솟았습니다.(out)
주목할 점은 지난해 발생한 28건의 사고 모두 동구에서 아산로로 진출하는 방면에서 발생했다는 겁니다.
실제 운전자들은 터널 내 급정거가 많고 시야 확보가 어려운 점 등을 원인으로 꼽습니다.
(인터뷰)이정순/동구 방어동 '아무래도 차들이 이렇게 많이 밀리는 시간대면 좀 위험한 상황이 많이 생기기도 하더라고요. 가능하면 안전거리 좀 많이 확보해서 다니고 있는 편이긴 해요.'
왕복 2차로인 구조상 사고가 나면 수습까지 1시간가량 걸리는데 평소에도 병목현상이 사고를 유발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인터뷰)이서화/동부경찰서 교통안전계 경위 '통행량이 너무 많고 (도로) 병목 현상으로 인해서 사고가 난다는 말씀을 자주 하세요. 그리고 봄철이다 보니까 깜빡 졸았다고 하시는 분들도 굉장히 많습니다.'
사고 유형별로는 졸음운전과 휴대전화 사용 등으로 인한 안전거리 미확보가 85%를 넘어 운전자 과실도 적지 않습니다.
민간 운영사인 하버브릿지는 터널 내 경광등과 사고다발구간 현수막 설치를 검토하고 있고, 동부경찰서는 안전거리 확보를 위한 캠페인 활동을 한 달간 진행합니다.
(클로징: 사고 예방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결국 운전자 스스로 속도를 줄이고 안전거리를 최대한 확보하는 것입니다. ubc뉴스 성기원입니다.)
-2024/04/18 성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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