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막판 역전극 가능했던 이유는?
(앵커멘트) 이번 총선에서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개표가 펼쳐진 지역이 바로 동구입니다.
남목2동과 관외사전투표가 개표 막판 뒤집기가 가능했던 요인들인 걸로 분석됐습니다.
김영환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지상파 출구조사에서 '1.7%p차' 초접전이 예측됐던 울산 동구.
출구조사부터 개표 후반까지 국민의힘 권명호 후보가 선두를 유지했고, 민주당 김태선 후보가 바짝 추격하는 양상이 이어졌습니다.
개표율 90%를 넘긴 순간 김 후보가 순위를 뒤집었고, 0.68%p차 불과 568표 차이로 당선됐습니다.
(CG)김태선 후보는 동구지역 9개 행정동 가운데 5곳을 권명호 후보에게 졌는데도 불구하고 선거에서 승리했습니다.
방어동에서는 588표 차이로 졌지만 남목2동에서 797표, 또 전하2동에서 316표 차이로 승리했습니다. (out)
새벽 1시를 기해 결정타를 날린 건 가장 마지막에 개표함이 열린 관외사전투표.
(CG) 5천170여 표가 담긴 관외사전투표함이 개봉됐는데 김태선 후보가 500여 표를 앞선 결과가 나오면서 대역전극이 가능했습니다.(out)
본투표나 관내사전투표와는 달리 관외사전투표지는 봉투를 개봉한 뒤 정리하는 작업을 하는데 시간이 걸리면서 가장 마지막에 결과가 나온 겁니다.
(인터뷰) 김태선/민주당 동구 당선인 '뒤로 가면 갈수록 올라오겠다는 짐작은 했었습니다. 대신에 뒤집어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계속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지옥에서 천당으로 올라갈 수 있는 사다리를 만들어 주신 것 같아서 너무 고맙습니다.'
동구는 진보진영의 표분산에도 불구하고 막판 뒤집기에 성공하면서 사상 첫 민주당 국회의원을 배출하게 됐습니다.
ubc뉴스 김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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