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집단사직 vs 예정대로 2,000명 늘린다
(앵커멘트)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이 오늘로(18-어제부로) 한 달째를 맞았습니다.
의대 교수들은 제자들과 함께 사직 의사를 공식화했고, 정부는 강경 대응을 예고하며 '사태가 파국으로 치닫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성기원 기잡니다.
(리포트)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대위가 오는 25일부터 병원에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울산대 등 전국 16개 대학의 교수 98%의 찬성으로 '2천 명 증원 방침을 철회하지 않으면 병원을 떠나겠다'고 경고한 겁니다.
(인터뷰)방재승/전국의대교수협의회 비대위원장 '통계치를 바탕으로 해서 16개 대학의 사직서(제출)를 압도적인 찬성으로 결정했습니다. 2천 명 (증원) 정원을 풀어 주셔야 합의가 될 것으로 생각되고.'
사직서가 수리될 때까지는 현장을 지키겠다고 했지만, 전공의에 이은 교수들의 집단행동에 환자와 보호자들의 불안감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환자 보호자(음성 변조) '불안하죠. 병원 의사들이 많이 없어지니까 자꾸. 여자친구 수술했던 분도 바뀌었더라고요. 꺼림칙하죠. 그런 거 보면.'
울산의대 교수협의회는 '전국적인 연대에 동참한다'며 '진료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의대 교수들 역시 의료법상 '업무개시명령의 대상'이라며, 행정 처분 가능성을 시사하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또 오는 20일 2천 명이 추가된 내년도 전국 의대 입학 정원을 발표하겠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울산 유일의 상급 종합병원인 울산대병원은 970여 개 병상 중 절반만 가동 중이고, 전공의 비중이 높은 병동 2곳을 폐쇄 운영하는 등 지난 8일부터 비상 경영체제에 돌입한 상태입니다.
(클로징: '2천 명'이라는 수치를 두고 첨예한 대립이 장기화하면서 '지역 의료를 되살리자'는 이번 논의의 본질이 흐려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ubc뉴스 성기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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