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휴학·사직 고려..교수들 '정부 제소' 검토
(앵커) 울산대 의대가 기존 정원 4배 수준의 증원 신청을 하면서 의대 교수들까지 집단행동에 가세하는 모양샙니다.
재학생들의 90% 이상이 휴학한 데 이어, 교수들은 정부를 국제기구에 제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성기원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전국 마흔 개 의과대학이 요청한 증원 인원은 3,401명.
정부가 공표한 2천 명보다 70% 많습니다.
울산대는 110명을 늘려달라고 신청해, 기존 정원 40명의 4배에 가까운 150명을 적어 제출했습니다.
(브릿지: 순수 증원 비율로만 보면 울산대는 전국에서 충북대에 이어 두 번째로 적극적인 증원을 요청한 겁니다.)
실제 충원은 이보다 줄어들 전망이지만, 비수도권·소규모 의대에 우선 배정한다는 방침상 상당한 증원이 예상됩니다.
(인서트)박민수/보건복지부 2차관 ''비수도권의 지역 중심으로 하겠다.', '지역의 거점병원 역할을 하는 곳에 우선순위를 두겠다.', '소규모 의대도 고려하겠다.', 이런 원칙은 처음서부터 지금까지 변화가 (없습니다.)'
재학생들의 반발은 현실화했습니다.
울산대 의대는 입학생을 제외한 재학생 200여 명 중 190명 이상이 휴학계를 내면서 개강이 연기되고 학사 일정은 백지화됐습니다.
미 복귀 전공의에 대한 면허정지 절차가 시작되면서 의료 현장의 갈등도 격양되는 분위깁니다.
울산시는 현재까지 울산대학교병원 전공의 126명 중 80% 이상이 이탈한 걸로 집계하고 있습니다.
울산의대 교수협의회는 정부의 사법 절차 강행에 반발해 77%가 사직과 겸직해제 동참에 응답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제자들의 뜻을 지지하고, 현 정책은 지역의료 붕괴를 낳을 것'이라며 '정부를 국제노동기구 등에 제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알렸습니다.
(싱크)김미나/서울아산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울산의대 교수협의회 비대위장) ''사법 조치에 대해 항의하는 표시로 (사직서 등을) 내겠다.' 그런 의미였는데요. (이제는) 사직서 내고, 법적 대응도 하고 둘 다 병행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고..'
교수들은 이르면 내일(7-朝 오늘) 총회를 열고 법적 대응과 단체 행동에 관한 구체적인 지침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ubc뉴스 성기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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