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과 절차대로 처벌..사법처리는 중단해야'
(앵커멘트) 의료계 집단행동과 관련해 정부가 예고한 복귀 시한이 끝나자, 사법처리를 위한 절차에 나섰습니다.
울산에서도 일부 전공의 이탈 사태가 벌어진 가운데, 울산대병원 교수들은 사법처리는 안된다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성기원 기잡니다.
(리포트) 현장을 떠난 전공의들에게 제시된 복귀 시한은 지난달 29일,
사흘간의 연휴, 호소와 경고가 이어졌지만, 전국적으로 7,000여 명의 전공의가 돌아오지 않았고 정부는 강경 대응에 착수했습니다.
(인터뷰)조규홍/보건복지부 장관 '정부는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법률에 따른 처분을 망설임 없이 이행할 것입니다. 미 복귀한 전공의는 개인의 진로에 중대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음을 유념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울산 유일의 수련병원인 울산대학교 병원에 사직서를 낸 전공의와 인턴은 83명,
현재까지 최소 50여 명이 돌아오거나 복귀 의사를 밝혔지만, 일부는 자리를 비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병원 측은 아직 큰 의료 차질은 없지만, 외래 진료와 수술을 10% 축소했고, 응급의료센터의 경우 중증 환자 치료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업무 개시 첫날 예고대로 보건복지부 관계자들이 병원을 찾아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조사를 벌였습니다.
이르면 내일(5-朝오늘)부터 사전 통보를 거쳐 최소 3개월의 면허정지 처분과 형사고발이 진행됩니다.
의료계의 반발은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지난 주말,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에 울산의협 소속 의사 70여 명도 참여했습니다.
울산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성명을 내고 전공의들에 대한 사법 절차가 이어질 경우 집단행동에 나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임현수/울산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 '저희 제자들이 겪고 있는 현재 상황을 교수로서 좌시할 수 없다는 것이 저희 입장이고요. (교수들 입장은) 겸직 해제부터 사직까지 다양합니다. 이 전공의들이 앞으로 지역 의료를 이끌어갈 인재들이기 때문에 꼭 보호해야 한다는 것이 저희 생각입니다.'
한편, 정부가 전국 40개 의과대학에 증원 신청을 마감한가운데, 울산대학교는 기존 정원 40명보다 110명이 늘어난 150명의 정원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클로징: 정부와 의료계 간의 강 대 강 싸움이 장기화할 기류가 흐르면서 의료 현장의 어려움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ubc뉴스 성기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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