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이 코앞인데.. 늦어지는 통학 안전 시설
[앵커멘트] 학생들의 통학 위험과 불편이 예고된 북구 이화중학교의 통학 불편을 개선하는 사업이 계속 늦어지고 있습니다.
학교 앞 신호등 설치는 아직 예산 확보도 돼 있지 않은데다가 통학버스 운영도 개학 전까지 이뤄질지 미지수인 상황입니다.
김영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구 이화중학교 앞.
대형트럭들이 질주하는 산업로와 바로 붙어 있습니다.
이 때문에 등하교때마다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 학생들은 물론, 학교와 학부모의 걱정이 높았던 지역입니다.
이 같은 문제가 수차례 지적되자 교육청과 경찰청, 울산시가 뒤늦게 교통안전시설 심의위원회를 열고 울산 시내 쪽에서 오는 차량들이 학교로 좌회전 할 수 있도록 신호 추가 조치를 하기로 했습니다.
[브릿지;그런데 이번에는 예산이 문제가 됐습니다. 신호기 설치에 필요한 예산을 교육청과 울산시 중에서 누가 부담할 것인가를 놓고 사전에 기관 간에 서로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c/g 1in) 교육청에서는 학교 밖 시설물인 만큼 교육청이 예산을 집행할 수 있는 근거가 없어서 산업로 관리 주체인 울산시가 예산 부담을 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울산시에서는 '교통심의위 결정이 갑자기 이뤄진데다 사전에 기관간 협의도 충분하지 않았다'며, '그래도 교육청의 입장을 존중해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예산을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out)
[전화인터뷰;강영구(울산시 교통기획과장)-'원칙적으로는 원인자 부담 조건에 따라서 검토돼야 할 사항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신학기를 맞이한 학생들의 안전이 중요한 만큼 다각도로 좌회전 신호 등을 설치할 수 있는 근거를 찾고 있는 중입니다.'] (c/g 2in) 문제는 이 뿐 만이 아닙니다.
교육청에서 뒤늦게 통학버스 3대를 운행하기로 하고 긴급 입찰을 붙였지만, 개학이 코앞인 지금까지 입찰업체는 단 한 곳도 없는 실정입니다.
개학을 코앞에 둔 학부모들은 그저 답답할 따름입니다.(out)
[전화인터뷰;학부모-'3월4일부터 (학생들이) 학교를 다녀야 하는데 교통안전시설이 아직 설치돼 있지 않으면 학부모 입장에서 어떤 생각이 들겠습니까? 빨리 해 줘야죠..']
결국 아무리 빨라도 3월 4일 개학 전까지 교통 시설 개선이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ubc뉴스 김영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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