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구입비만 연간 120억..취수원 다변화 필수
(앵커멘트) 울산시가 지난 2022년에만 낙동강 물을 120억 원을 주고 구입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내리는 비의 양에 따라서 낙동강 물 구입 비용도 천차만별인데요.
댐 확장이나 신규 건설 등 취수원 다변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로 보입니다.
김영환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울산시 울주군에 위치한 회야댐.
많은 비가 내리면서 19일 오전 8시쯤 만수위인 31.8m를 넘어 올해 첫 월류가 이뤄졌습니다.
(브릿지) 갈수기인 2월인데도 많은 비가 내리면서 회야댐에서 월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회야댐의 유효 저수율은 지난해 초만 해도 10%대에 그쳤지만 5월부터는 90% 이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윤종원/회야정수사업소장 '두 배 정도 댐 월류 횟수가 늘었습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낙동강 원수 구입량도 줄었습니다.'
(cg in) 2022년 누적 강수량은 926mm에 그쳤습니다.
그해 울산은 5천140만 톤의 낙동강 물을 120억 원을 주고 구입했습니다.
1,640여 mm의 강수량을 기록한 지난해 울산은, 낙동강 물 구입량과 비용이 절반가량 줄었습니다. (out)
(cg in) 낙동강 원수를 적게 구입하면 시민이 직접 내야 하는 물이용 부담금도 줄어들게 됩니다.(out)
(인터뷰) 윤종원/회야정수사업소장 '댐의 공간을 확대할 수 있는 저장 공간을 확대할 수 있는 특단의 조치가 상당히 절실한 상황입니다.'
울산시는 수문을 설치하거나 댐을 높이는 방안, 그리고 준설 같은 기존 댐들의 수량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규모가 작은 댐을 새로 건설하거나 바닷물을 활용하는 해수 담수화 등 취수원 다변화를 위한 대안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두겸/울산시장(지난 2월 15일) '맑은 물 확보를 위한 전략 계획을 수립하고 회야댐 치수 능력 증대를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협력을 이끌어 내겠습니다.'
또 경북의 운문댐뿐만 아니라 영천댐과 안동댐으로부터 물을 확보할 수 있는지도 검토 중입니다.
이 방안은 대구의 취수원을 이전하는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 결과에 따라 큰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울산시는 정부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ubc뉴스 김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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