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묘객 발길 이어져..전통놀이 체험도 '북적'
(앵커멘트) 설 연휴 사흘째인 오늘 공원묘원에는 성묘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졌습니다.
전통놀이 체험장에는 가족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했습니다.
성기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가족이 오랜만에 한데 모여 성묘 준비에 한창입니다.
돗자리를 깔고 준비한 음식들을 하나둘 올려놓습니다.
그리운 마음을 한가득 담아 절을 올리고, 고인이 좋아했던 탄산음료와 과일, 튀김 등을 나눠 먹으며 생전 모습을 추억합니다.
(인터뷰)김명상/중구 교동 '어머님께서 생전에 술을 못 드셨어요. 콜라 좋아하셨거든요. 그래서 저흰 매년 술은 안 갖고 와요. 올해는 우리 아들 아프지 말고 형수님도 좀 건강히 지내시라고, 엄마 보고 싶고 그래서 왔죠.'
박물관 앞 광장에선 가족들 사이 치열한 자존심 대결이 벌어집니다.
아이들은 있는 힘껏 신발을 날려보고, 엄마들은 흥겹게 훌라후프를 돌리며 유연함을 뽐냅니다.
아빠의 노련한 제기차기 솜씨에 아이들의 양손이 무거워졌습니다.
(인터뷰)김진규·최정은·김현지·김민기/북구 천곡동 '가족들 만나고 즐거운 시간 많이 보냈고, 저희 가족들 건강 많이 기원하고 그렇게 보냈습니다. (설날이) 할아버지 할머니랑 즐거운 시간 많이 가질 수 있는 그런 기억으로 많이 남았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반구천의 암각화에 등장하는 동물들을 그리는 아이들,
정성껏 칠한 동물들이 금세 커다란 스크린 속에서 생명력을 갖게 됩니다.
연휴 마지막인 내일(12)도 울산지역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낮 최고 12도의 포근한 날씨를 이어가겠습니다.
ubc뉴스 성기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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