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배관 10개 중 6개는 노후..'안전계획 추진'
(앵커멘트) 울산지역 지하에 매설된 공공시설의 총길이는 서울-부산을 5번 오갈 정도로 긴데, 문제는 노후화입니다.
전체의 58%는 21년이 지난 낡은 관으로, 대부분 시민 생활과 직결된 상·하수도 배관인데요.
울산시가 지하시설물에 대한 안전계획 수립에 나섰습니다.
김영환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2017년 6월 울산 동구에서 발생한 지름 6m 크기의 대형 싱크홀.
2019년 6월에는 남구에서 1m 크기의 싱크홀이 발생하는 등 최근 5년간 울산에서 면적이 1㎡에 달하거나 깊이 1m 이상의 지반 침하 현상이 13건 발생했습니다.
(인터뷰)김병민/ UNIST 지구환경공학과 교수 '노후 배관 주변의 흙들이 새어 나오는 물에 의해서 쓸려 내려갈 수 있습니다. 그러면 노후 배관 주변으로 공동이 생기고요. 그래서 지표면에 있는 지반까지 침하하는 그런 싱크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CG-in) 울산지역 땅 밑에 매설된 공공 시설물의 전체 길이는 2,042km.
이 가운데 58%가 21년 이상된 노후 시설인 걸로 조사됐습니다.
노후 시설 중 93%에 달하는 길이 1,108km의 관로는 식수나 공업용수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상·하수도 배관입니다.(OUT)
울산시는 지반 침하로 인한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올해 지하안전관리계획 수립에 나섰습니다.
시설물의 노후화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울산형 지하시설물 정보 통합 관리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박순철 울산시 시민안전실장/ '상·하수도관, 전기·가스관 등 지하 시설물에 대한 실태 점검을 강화해 일상생활 속 안전을 지켜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전문가들로 구성된 지하안전관리위원회와 시민안전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지하안전관리 추진단도 운영할 방침입니다.
지하시설물 정비에만 2026년까지 2천670억 원이 소요 될 걸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울산시는 올해 767억 원을 투입해 노후 지하시설물들을 대대적으로 정비하겠다는 방침입니다. ubc뉴스 김영환입니다.
-2024/01/29 김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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