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교각 들이받고 불..운전자 숨져
(앵커멘트) 오늘 새벽 북구 아산로로 진입하던 차량이 도로 교각을 들이받고 불이 났습니다.
운전자는 숨진 채 발견됐는데, 차량 번호판까지 불에 타 신원 확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성기원 기잡니다.
(리포트) 시꺼먼 연기와 함께 화염이 치솟습니다.
소방관들이 연신 물을 뿌려보지만, 불길은 좀처럼 잡히질 않습니다.
새벽 5시 10분쯤, 북구 성내삼거리에서 아산로 방면으로 진입하던 아이오닉 전기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브릿지: 사고 현장입니다. 1차로에서 주행하던 차량은 2차로로 합류하지 못하고 그대로 교각을 들이받았습니다.)
추돌의 충격으로 난 불은 순식간에 차량 전체를 태웠고, 소방 인력 30여 명과 장비 13대가 투입돼 40분 만에 꺼졌습니다.
차량은 앞뒤 식별이 어려울 정도로 뼈대만 남았고, 추운 날씨 탓에 불탄 잔해들은 그대로 도로에 얼어붙었습니다.
운전자는 숨진 채 발견됐는데, 차량 번호판과 블랙박스까지 소실되면서 신원 확인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경찰은 운전자 부주의와 도로 결빙 등의 가능성을 두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시신에 대한 부검을 의뢰할 예정입니다.
사고가 난 지점은 3차로에서 2차로로 차선이 줄어드는 데다 대형 차량 통행이 잦아 운행에 주의가 필요한 곳입니다.
실제로 북구 성내삼거리 일대는 지난 2017년부터 3년간 울산에서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점으로 집계된 바 있습니다.
ubc뉴스 성기원입니다.
-2024/01/23 성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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