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 첫날부터 불..안전은 뒷전?
(앵커멘트) 동구가 민선 8기 역점 사업으로 추진해 온 서부건강센터가 개관 첫날인 어제(16-朝지난 16일)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수십 억을 투자하고도 공사와 점검이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성기원 기잡니다.
(리포트) 목욕탕 내부가 새까맣게 그을린 흔적으로 가득합니다.
천장 목재가 불에 타 재로 변했고, 바닥은 깨진 유리 파편으로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문손잡이에 감긴 수건은 긴박했던 사고 순간 그대롭니다.
화재가 난 건 오후 5시 5분쯤, 건식 사우나 전기 장치에서 문제가 생긴 걸로 추정됩니다. 이용객 20여 명이 무사히 대피하면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사우나를 포함한 시설 일부가 불에 탔습니다.
(브릿지: 운영 첫날부터 불이 나면서 동구는 18일로 예정됐던 개관식을 취소하고 센터를 잠정 폐쇄 조치했습니다.)
불이 난 서부건강센터는 지난 2017년 7월 운영을 멈췄다 7년 만에 문을 열었습니다. 대기업의 복지시설이던 '서부회관'을 동구가 매입해 공공체육시설로 전환한 건데, 개관 첫날 안전 문제가 드러나면서 '개관에만 급급했다'는 비판을 받게 됐습니다.
(싱크)동구 관계자(음성변조) '점검이나 이런 부분에서 문제는 없었나요?' '시공사에서는 물어보니까 사전에 (점검) 다 진행을 했었는데, 그때 당시에는 그런 건(문제) 없었다고..'
동구는 입장문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사과하고, 철저한 원인 파악과 대책 마련을 약속했습니다.
서부회관 공공체육시설 조성에 쓰인 예산은 약 37억 원, 동구는 사정이 비슷한 동부회관에는 두 배인 74억 원을 투입해 8월까지 공사를 마칠 계획입니다. ubc뉴스 성기원입니다.
-2024/01/17 성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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