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거리 통학인데..통학길 안전대책 '시급'
[앵커멘트] 북구 이화중학교 신입생 배정을 둘러싼 논란이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배정 학생 중 상당수가 원거리 통학은 물론, 도로폭이 넓은 산업로를 횡단해야 하는데다, 통학버스 운행 여건도열악하기 때문입니다.
김영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구 이화중학교.
울산에서 경주 방향으로 갈때 산업로 길 건너편에 위치해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신입생 배정 결과,입학생 174명 중 상당수가 학교에서 산업로를 가로질러 멀리 떨어진 매곡과 호계동 지역 학생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때문에 학생들은 5km이상 떨어진 거리를 통학해야 하는데, 막상 대중교통편은 불편하기 그지 없습니다.
통학길 배차 시간만 최소 30분 이상 걸립니다.
[인서트;버스 기사-'(Q;여기 아침에 배차 시간이 몇분이나 걸려요?) 한 30분, 40분 정도 됩니다. (Q;배차 시간이 30분에서 40분?) 네.. 네..']
버스 한대를 놓치면 지각을 하거나, 40분 이상을 걸어서 등교해야 하는 것입니다.
교육청에서는 통학버스 운행을 대안으로 제시했지만, 버스 숫자도 부족할 뿐더러 통학 중에 안전사고 위험에 대한 대책도 없는 실정입니다.
[씽크;학교장-'지금 학교버스를 운영하는거에 대해서 여기 안전한 도로가 아니기 때문에 도로 사정이 좋은 것도 아니고, 우리 학교 (진입로) 사정도 (대형버스) 들어오기가 편한 것도 아니기 때문에.. 안전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부담스럽기는 하지요. 실제로..']
그나마 학교 앞 진입로도 통학버스가 진출입하기는 극히 위험한 상황입니다.
[브릿지;통학버스 진출입을 위해 학교 농구장을 없애고 회차로를 만드는 공사를 하고 있지만 근본 대책은 되지 않는다는 지적입니다.]
대형 트럭들이 하루종일 질주하는데다 내리막길이고, 이예로와 오토밸리로 진입을 위한 차량들로 하루종일 막히기 때문입니다.
학교 측에서 관할 북부경찰서와 경찰청 등에 횡단보도 설치 등 안전 대책 마련을 요청했지만, 모두 받아 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전화인터뷰;문석주의원-'경찰청에 신호를 만들어달라, 과속방지 카메라를 만들어달라고 했는데, 울산경찰청에서 심의하면서 전부 부결돼 버렸습니다. 지금 매곡동하고 중산동 주민들이 난리 났습니다.']
이제라도 학생들의 통학길 안전과 편의를 위한 대책이 반드시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ubc뉴스 김영곤입니다.
-2024/01/16 김영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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