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 명퇴 신청 증가세..교장도 명퇴 신청한다
[앵커멘트] 울산지역 교원들의 명예퇴직 신청이 최근 수년간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교장과 교감 중에서도 명퇴를 신청하는 경우가 많아졌는데, 교육 환경 변화와 연금 축소 움직임 등이 원인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영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20년부터 지난 해까지 4년 간 울산 지역 각급(cg in) 학교 교원 중 명예퇴직을 신청해 교단을 떠난 교원은 모두 756명.
2020년 178명이었고, 2021년엔 182명, 2022년엔 189명, 그리고 지난 해에는 207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그리고 이달 초에 다시 명퇴 신청을 받아본 결과 초등과 중등을 합쳐 156명이 명퇴를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상 1년에 두차례씩 명퇴 신청을 받는 것을 감안하면 명퇴신청 교원은 최소 200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더욱이 이번 명퇴 신청의 경우 초등과 중등을 합쳐 교장이 무려 10명이나 명퇴를 신청했고, 교감도 3명이 명퇴를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out)
[브릿지;교직사회에서는 교원들의 명퇴, 그 중에서도 교장과 교감의 명퇴 신청이 두렷하게 증가한 원인으로 교육 환경의 급격한 변화와 연금제도 축소 움직임 등을 꼽고 있습니다.]
이른바 서이초 사건을 비롯한 잇따른 교권 추락 사건, 그리고 2010년 이후 지속적으로 교원 연금도 줄어드는 추세인 점이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신원태(울산교총 회장/ 개운초등학교 교장) '선생님들의 경우에는 교권이 약해진 경우가 많고, 관리자의 경우에는 의무가 늘어난 대신 권한이 축소 되었고, 여기에 연금개혁이라는 사회적 화두까지 더해지면서..'
교원들의 대규모 명퇴가 새로운 교사를 임용할 수 있다는 선순환적인 측면도 있지만, 풍부한 교단 경험을 갖춘 교원들을 교단에 머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ubc뉴스 김영곤입니다.
-2023/12/26 김영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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