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닫은 호계역..'도시재생'으로 재탄생
(앵커) 북구 호계역 일대가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공모에 선정됐습니다.
철도 운행이 멈춘 뒤 침체 일로를 걷던 이 지역은 국비 167억원을 지원받아 지역 문화와 경제를 중심지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성기원 기잡니다.
(리포트) 1921년 운행을 시작해 100년의 역사를 간직한 울산 호계역.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로 2년 전인 지난 2021년 12월 문을 닫았습니다.
주말 평균 2천500여 명 이용객의 발길이 끊기자 상권도 활력을 잃고 사실상 유령도시로 변했습니다.
북구는 침체된 호계역 일대를 살릴 방안을 고심해 왔는데, 마침내 돌파구가 열렸습니다.
국토부에 제출한 농소1동 활성화 계획이 도시재생 공모 사업에 선정된 겁니다.
(인터뷰)박천동/북구청장 '호계역 일원은 과거 울산 북부권의 중심지였으나 지금은 성장이 멈춰 있습니다. 이 일대가 역사와 문화, 예술, 자연이 있는 지역 핫플레이스가 될 겁니다.'
북구는 총사업비 334억 원, 그 중 절반을 국비로 지원받아 호계 지역 '원도심 살리기'에 나섭니다.
(스탠드업: 도시재생 거점인 이곳 호계역사는 문화역으로 재탄생해 스마트 시설을 갖춘 전시체험공간과 북카페가 들어섭니다.)
철도 유휴공간은 로컬브랜드 특화 매장과 관광객 맞이 공간으로 활용해 지역 색채를 담은 문화 랜드마크로 탈바꿈합니다.
북구 최대 5일장인 호계시장을 브랜드로 육성하고 푸드 라운지를 갖춘 경제 중심지로 조성한단 계획입니다.
(인터뷰)김필연/북구 농소1동 '호계동이 단순한 시골 마을이 아니고, 하나의 브랜드 가치 차원에서 호계역과 호계시장을 더불어서 (중심으로) 북구의 메카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오랜 숙원이었던 보행 환경개선과 소방도로 개설, 스마트 방범시스템 구축 등 생활 인프라도 대폭 향상됩니다.
사업은 내후년 착공해 2027년 완공될 예정입니다.
폐선부지를 따라 차갑게 식었던 북구 호계 지역이 울산숲 조성과 도시재생 사업의 시너지를 통해 중심지로 재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ubc뉴스 성기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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