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현대 시상식 '싹쓸이'..모비스는 '반등' 숙제
(앵커) 프로축구 울산현대가 2연패 달성에 이어 MVP와 감독상까지 휩쓸며 최고 팀으로 명성을 확고히 했습니다.
반면, 프로농구 현대모비스는 리그 7위를 기록하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이번주 이슈인울산에서는 스포츠 분야를 취재하고 있는 성기원 기자와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1) 먼저 주초에 열린 K리그 시상식에서 울산이 최다 수상자를 배출하며 잔치를 벌였다고요?
(답변) 네, 먼저 역사상 6번째 연패 달성 감독이 된 홍명보 감독은 두 시즌 연속 감독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베스트 11에는 득점왕 주민규와골키퍼 조현우 선수 등 5명이 선정됐고요. 국가대표 수비수 김영권 선수가 MVP를 수상하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당시 소감을 들어보시죠.
(인터뷰)김영권/울산현대 수비수 '여보, 이 트로피는..여보의 땀과 노력이 하나하나 들어가 있는 트로피라고 생각해..나를 이렇게 멋진 축구 선수로 만들어줘서 정말 고마워.'
(질문2) 김영권 선수의 이 눈물만큼이나 올시즌 울산의 왕좌 수성이 순탄치만은 않았죠?
(답변) 네, 그렇습니다. 3년차 홍명보 감독 체제가 완전히 녹아들었고, 겨울에 영입한 주민규와 루빅손 선수가 활력을 더하면서 초중반까지는 최고 승점 기록을 썼습니다. 그런데 '더위에 약하다'는 징크스가 현실화된 걸까요. 지난여름 일부 선수들의 SNS 파문과 이적 등으로 급격한 경기력 저하를 겪었습니다. 고초 속에도 우승권 라이벌 포항과 전북을 상대로는 '5승 2무 1패' 압도적인 우위로 리그 3경기를 남기고 조기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습니다.
(질문3) 울산현대는 흥행 면에서도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고 하는데 짚어주시죠.
(답변) 대표적으로 홈 관중 30만 명 돌파를 꼽을 수 있겠습니다.
K리그가 유료관중 집계를 시작한 이후 수도인 서울을 제외하고는 최초의 기록이고요. 당장 지난해 관중 16만여 명과 비교해도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칩니다.
울산의 유니폼도 이른바 '품귀현상'을 일으키면서 경기장 앞에는 유니폼을 사기 위한 텐트행렬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질문4) 축구와 달리 프로농구 명가 현대모비스는 시즌 초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요?
(답변) 네, 현대모비스는 시즌 전 기대보다 낮은 7위에 올라있습니다. 지독한 부상 징스크에 시달리고 있는데요. 해결사 서명진 선수가 십자인대 파열로 이탈한 뒤, FA 영입생 김준일 선수와 에이스 이우석 선수 등이 제 컨디션을 찾지 못 하면서 전반적인 침체를 겪고 있습니다.
(질문5) 현대모비스의 반등 요소로 기대할 점은 어떤 부분이 있을까요?
(답변) 우선 어제(7) 데뷔전을 치른 신인 박무빈 선수에게 기대가 모아집니다. 현재 승부처 폭발력이 다소 아쉬운 상황인데, 대학 시절 보여준 득점력과 적극성이 팀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고요. 새롭게 영입할 아시아쿼터 선수에게도 기대가 모아집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리그 최하위인 팀 3점 슛 관련 기록들이 반등해야만 기존의 강점인 빠른 공수 전환까지 살아날 수 있을 걸로 보입니다.
(앵커)네, 울산현대는 챔피언스리그 일정이 남았고, 현대모비스도 경기가 계속되는 만큼 저희도 함께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성기원 기자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2023/12/08 성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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