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 vs 교총' 현안마다 다른 목소리
(앵커멘트) 울산시교육청과 울산교원단체총연합, 즉 교총 간의 갈등이 점점 심해지고 있습니다.
교육 현안들 중 상당수에서 의견 대립을 보이고 있는데, 앞으로도 이 같은 갈등은 계속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김영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9일 울산교원단체총연합회 기자회견.
교총은 이 자리에서 울산시교육감이 다양한 교직단체의 의견은 무시한 채 특정 단체의 의사 만을 존중해 결정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인서트) 신원태/울산교총 회장-'교총 및 교장단협의회에서 제시한 사항에 대한 의견 반영은 어디에도 없으며, 특정단체와 면담 만으로 생활 지도 규정이 만들어질 수 있는 졸속적인 행정이 과연 민주적인 교육 행정인가 묻고 싶습니다.']
교총은 또,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교육청이 각급 학교 교장, 교감과 교사들을 갈라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여기에 지난 20일에는 보수 성향의 학부모 단체까지 나서서, 울산시교육청의 학생생활규정 표준안에 문제가 많다며, 즉각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도 가졌습니다.
(씽크) 김영미/울산 다세움 학부모회 대표-'교육청의 표준안은 심지어 부당하고 자의적이라서 무엇을 말하는지도 설명하고 있지 않아 명확성의 원칙에 어긋나며..']
문제는 이 같은 의견 대립이 그동안 꾸준히 이어져 왔다는 점입니다.
(c/g in) 이달 초에도 교총이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청이 교육 전문직 위주의 특혜성 인사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주장했고, 지난 달에는 학교 현장에 정치편향적 민주시민 교육이 우려된다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6월에도 특정 교사를 지명해 파견하는 제도의 중단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out)
천창수 교육감은 이에 대해 교원단체들과 지속적으로 대화를 통해 현안을 해결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인서트) 천창수/울산시교육감 '(교육)현장에서 다양한 목소리들이 있기 때문에 그걸 좀 반영하다 보니까 그런 (의견 차이가) 좀 있는 것 같은데, 자주 만나서 잘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진보 성향의 교육감과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교총 간에 나타나는 의견 대립.
[클로징;대화와 타협을 통해 양 당사자가 서로의 장점을 흡수하고 받아들이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ubc뉴스 김영곤입니다.]
-2023/11/26 김영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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