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공공체육시설로 전환..'우린 문 닫아야'
(앵커) 기업에서 운영하던 복지회관이 조선업 불황 이후 방치되자, 동구가 시설을 매입해 '공공체육시설'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개관도 하기 전에 인근 목욕탕 업주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취재에 성기원 기잡니다.
(리포트) 울산 동부동의 동부회관,
1994년 HD현대중공업이 건립해 직원 복지시설로 운영하다 지난 2019년 문을 닫았습니다.
이후 건물이 방치되자 주민들의 불만이 컸고, 동구가 4년 만에 매입해 공공체육시설로 바꾸기로 결정했습니다.
(인터뷰)이재민/동구 동부동 '체육시설이 잘 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이게 아파트 앞이라서 좀 그랬는데 이번에 이게 바뀐다고 하니까 다들 좋아하는 분위기고.'
사정이 비슷했던 서부회관은 '서부건강센터'로 이름을 바꾸고 리모델링에 들어가 내년 1월 개관 예정입니다.
헬스장과 목욕탕 등이 들어서는데 요금은 6천 원으로 공개됐습니다.
그러자 근처 동부동의 목욕탕 업주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가뜩이나 경영난이 심한데 동부회관도 서부센터처럼 목욕탕을 포함해 개관하면 가격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인터뷰)이성섭/동부동 A목욕탕 업주 '망한 업소(복지시설)에다가 공적 자금을 투입해서 새로 목욕탕을 지어준다는 거는 어려운 데다가 더 기름을 붓는 어떤 그런 계기라고 생각을 하고.'
(스탠드업:실제로 동부동에 운영 중이던 이 목욕탕은 지난해 경영난을 이유로 영업을 중단한 상탭니다.)
이에 대해 동구는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공공 종합체육시설 형태로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싱크)동구청 건설과 관계자 '(동부회관을) 종합체육시설업으로 해서 저희가 지금 계획을 하고 있거든요. 지하에 수영장 있고, 목욕탕은 아니고 부대 시설 개념으로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체육시설이 부족하다는 주민 민원에 따라 공공시설로 새단장중인 동구지역 복지회관이 일부 시설 운영을 놓고 또한번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ubc뉴스 성기원입니다.
-2023/11/10 성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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