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운전 뺑소니 '징역 10년'.. 유족 '강력 반발'
[앵커멘트] 지난 4월 술에 만취해 보험도 들지 않은 상태에서 차를 몰다가 출근길 여성을 치어 숨지게 하고는 그대로 달아난 사건이 발생한 바 있습니다.
이 사건 가해자에 대해 1심 법원이 징역 10년을 선고했는데, 유족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영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4월 울산의 한 도로.
출근길에 횡단보도를 건너던 20대 여성을 승용차가 치고는 그대로 달아납니다.
사고를 내고는 몇분 뒤에 다시 사고 현장에 돌아왔지만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또 사라집니다.
경찰이 20대 운전자를 검거해 혈중알콜농도를 조사한 결과, 0.152%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더욱이 사고 당시 종합보험은 물론, 책임보험조차 기간이 만료된 무보험상태였습니다.
[당시 현장음;'피해자에게 하실 말씀 없으세요?'/ '죄송합니다..'/ 현장 다시 왔던데 왜 구호 조치 안 하셨어요?'/ '...'] (c/g in) 이 사건에 대해 1심 법원은 징역 10년형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만취 상태에서 차를 몰다가 사고를 낸 점, 더욱이 무보험 상태로 사고를 내 피해 여성의 유족이 아무런 보상도 받지 못한 점, 무엇보다 사고 후 아무 구호조치 없이 현장을 벗어나 도주한 점 등 죄질이 불량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초범인 점과 2천만원을 공탁한 점 등을 감안했다'고 덧붙였습니다.(out)
이에대해 피해 유족들은 '이 사고로 인해 남은 가족들이 형언할 수 없는 고통을 겪고 있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피해자 유족;'(병원에서) 24일 동안 퉁퉁 부은 상태에서 호스만 꽂고 있다가 갔는데, 이 무슨 판결입니까? 이게.. 저는 납득이 안 돼요..']
끊이질 않는 만취 뺑소니 음주 운전 사고.
[클로징;이 사건으로 인해 가해자는 징역 10년을 선고 받았습니다. 하지만, 20대의 피해자는 허무하게 세상을 떠났고, 남은 가족들은 평생을 크나큰 고통 속에 살아야 하는 운명을 짊어지게 됐습니다. ubc뉴스 김영곤입니다.]
-2023/10/13 김영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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