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가족에게 '흥청망청 수당' 지급
[앵커멘트] 올해 4월 국가자격시험 답안지를 무단 파쇄해 큰 물의를 빚었던 산업인력공단의 도덕성 해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에는 공단 직원들의 배우자, 심지어 미성년 자녀까지 시험 위원으로 위촉해 수년간 총 40억원의 수당을 지급해온 것이 감사원 감사를 통해 밝혀졌습니다.
김영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4월 국가기술자격 시험 답안지를 채점도 하기 전에 파쇄해 물의를 빚었던 한국산업인력공단.
이로 인해 이사장이 국가 자격 시험의 공정성과 신뢰를 떨어뜨린 것에 사과하며, 사퇴하기까지 했습니다.
[당시 기자회견;어수봉[당시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국가 자격증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담보해야 할 공공기관으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 발생한 점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하지만 국가자격시험의 신뢰성과 공정성을 떨어뜨리는 행위는 답안지 무단 파쇄 뿐만이 아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감사원 감사 결과, 국가 시험 감독과 채점 관리 인력을 모집하면서 직원 가족을 우선 배치해왔던 것이 밝혀졌습니다.
한 부장급 직원의 배우자는 4년간 422회에 걸쳐 1억원이 넘는 수당을 받아갔습니다.
심지어 미성년 자녀가 시험을 관리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지난 2018년부터 지난 해 8월까지 직원 가족 373명이 무려 3만4천여회에 걸쳐 시험위원으로 위촉됐고, 지급된 수당은 무려 40억6천여만원에 이릅니다.
이 뿐 만이 아닙니다.
[브릿지;공단 이사장의 전용차는 서울 자택 근처의 지사에 배치해 출퇴근 등에 사용하고, 본사인 이 곳 울산에서는 직원 공용 차량 1대를 이사장 전용 차량으로 추가 지정해 사택 출퇴근 등에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익을 위해 설립된 공기업이 직원 가족을 위한 개인 가족기업처럼 운영돼 온 공기업 실태.
철저한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ubc뉴스 김영곤입니다.
-2023/09/21 김영곤 기자
뉴스 제보 안내
02. 웹하드 제보
ubc제보 웹하드에 직접 촬영한 영상을 올려주세요. webhard.ubc.co.kr
ID: ubcnews
PW: ubcnews
04. 전화/팩스 제보
ubc 전화, 팩스를 통해 제보내용을 보내주세요.
TEL. 052-228-6363
FAX. 052-228-6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