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 체납에 살해 협박.. 견인업체 관리자에 실형
(앵커멘트) 견인 기사에게 상습적으로 폭행과 착취를 일삼은 30대 견인업체 관리자가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피해자는 1년 가량 임금 체납에 살해 협박까지 받으면서 아직도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성기원 기자의 단독 보돕니다.
(리포트) 허벅지 뒤편에 피멍을 감추기 위한 파스가 엉겨 붙어있습니다.
한쪽 귀는 빨갛게 부푼 화상 자국과 흉터가, 두피에는 날카로운 흉기에 찍힌 흔적이 있습니다.
총알 자국은 그 수를 헤아리기 어렵습니다.
온몸이 상처투성이인 A씨는 B씨가 관리하는 울산의 한 견인업체 운전 기사로 일했습니다.
1년간 수면은 네 시간 이상 지속된 적이 없고, 약속된 임금은 한 푼도 받지 못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CG) 돌아온 건 잔혹한 폭행과 협박, 그리고 횡령, BB탄 가스총을 온몸에 난사하거나 복부를 걷어차고, 양손을 묶은 뒤 허벅지를 수십차례 구타했습니다.
임금체불 사실을 본사에 얘기하자 살해 협박이 이어졌고, 뒤에선 A씨 소유의 돈 2천 5백여만 원을 유용했던 사실이 1심 재판에서 드러났습니다. (OUT)
(싱크)견인 기사 A씨 '(흉기를) 들어서 저한테 보여주더니 '똑바로 말해라, 똑바로 말 안 하면 (흉기로) 너 죽여가지고 옥상에서 던져서 자살한 걸로 위장해 버릴 거다.' 그런 말을 하는 거예요.'
장애인전문기관은 A씨가 일반인과 달리 경계성 단계의 인지 능력을 보유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양희준/울산장애인권익옹호기관 '(긴급 분리 당시) 의복 상태도 많이 지저분했었고, 몸도 많이 야위어 있었습니다..눈맞춤도 안되는 정서적 불안이 많이 있었고요..저희 기관에서 판단했을 때 2차 학대로 연결될 것 같아서..'
취재진은 가해자 측에 수차례 접촉을 시도했지만, 착신이 정지돼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스탠드업) '지난 8월 재판부로부터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가해자는 '양형이 과하다'며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습니다.'
1년이 지난 지금도 A씨는 여전히 그때의 악몽과 싸우고 있습니다.
(싱크)견인 기사 A씨 '제가 울산에서 벗어난 이유가 그거예요. 가해자를 만나기 싫어서요..지금도 꿈에 나옵니다..진짜 쉽지가 않네요. 사는 게 진짜..' ubc뉴스 성기원입니다.
-2023/09/07 성기원 기자
뉴스 제보 안내
02. 웹하드 제보
ubc제보 웹하드에 직접 촬영한 영상을 올려주세요. webhard.ubc.co.kr
ID: ubcnews
PW: ubcnews
04. 전화/팩스 제보
ubc 전화, 팩스를 통해 제보내용을 보내주세요.
TEL. 052-228-6363
FAX. 052-228-6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