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염수 방류, 울산도 직격탄
(앵커멘트)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방류하기로 함에 따라 울산 지역에도 벌써부터 큰 파장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어민들은 물론이고, 수산물 공판장과 횟집, 그리고 일반 시민들까지 상당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영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동구 방어진항입니다.
어선들과 낚싯배들이 줄지어 항구에 정박해 있습니다.
(브릿지-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방류하기로 함에 따라 어민들이 아예 조업을 포기한데 따른 것입니다.)
어업과 낚싯배 운영을 같이 하고 있다는 한 어민은 구입한 지 6개월밖에 되지 않은 어선을 헐값에 내놨다고 하소연합니다.
(인터뷰)신홍길/방어진항 어민(낚싯배 선주) -'(일본 오염수 방류한다는 얘기 나오고) 아예 (손님)발길이 끊긴게 한 70% 끊겼습니다. 그러니까 평일에는 아예 배를 다 묶어놨어요. 여기 다..'
수산물 공판장도 상황은 심각합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 방류 논란에 벌써 몇 개월 전부터 엄청난 타격을 입고 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신용구(삼산동 수산물 중도매인 협회장) -(손님들이) 많이들 주춤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이 말씀하시기를 '내일모레부터는 물고기 사 먹을 수 있겠나? 어쩌겠나?' 이런 염려들을..'
수산물 시장을 찾은 시민들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집니다.
(인터뷰)김기량/남구 삼산동 -'(오염수가) 아무리 우리나라에 안 온다고 해도 가까운데 왜 안 오겠어요? (Q;그런데 왜 사 가세요?) 미리.. 미리.. 그래서 하루라도 미리 사 가는 거예요.'
시내 횟집들도 벌써 수개월째 그야말로 파리만 날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점심시간인데 딱 한 팀만 손님이 왔을 뿐입니다.
팔리지 않는 수조 속 물고기를 바라보며 시름만 깊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박규록/횟집 주인 -'아직 방류되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손님들이 떨어지기 시작하는데 사실상 내일부터 방류가 되면 뭐 현실을 불 보듯 뻔한 거라고 저는 생각해요.'
일본 원전 오염수 배출에 따른 수산물에 대한 심리적 불안감.
바다와 인접한 울산은 훨씬 더 큰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ubc뉴스 김영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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