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 상류에 물폭탄.. 외곽 피해 속출
(앵커멘트) 강풍 못지않게 폭우 피해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울주군 삼동의 강수량이 30 4.5mm를 기록하는 등 태화강 상류 지역에 물폭탄이 쏟아지며 태화강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도심 외곽의 피해 상황은 김영곤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태화강 상류인 울주군 언양읍 남천천입니다.
수위가 급격히 높아지면서 하천 제방 위 도로 턱밑까지 급류가 흘러갑니다.
제방 쪽 통행은 완전히 막혔습니다.
태화강 중, 하류 지역도 한때 위험 수위까지 올라가기도 했습니다.
<브릿지-태화강 십리대밭교 아랩니다. 제가 서 있는 산책로까지 물이 들어올 정도로 수위가 높아졌습니다.>
그나마 오후들어 빗줄기가 약해지면서 범람 위기는 가까스로 넘겼습니다.
강풍에 지붕이 날아가는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초속 20미터의 강풍에 지붕이 통째로 날아간 것입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순식간에 일어난 상황에 집주인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인터뷰)유봉철[울주군 언양읍] -'갑자기 '쾅' 해서 보니까.. (지붕) 반은.. 이 지붕 전체가 날아 갔는데, 반은 슬라브에 걸쳐 있고.. 반은 여기에 걸쳐져 있고..'
과수원들도 심각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당장 다음 주부터 수확할 예정이었던 조생종 배 중 절반 가량이 낙과 피해를 입었습니다.
태풍 카눈의 기세는 이제 수그러들었지만, 도심 외곽 지역에도 상당한 피해를 남겼습니다.
ubc뉴스 김영곤입니다.
-2023/08/10 김영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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