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북상에 초조한 농어촌
(앵커멘트) 이처럼 태풍 '카눈'이 북상함에 따라 울산 지역 농어촌에서도 초긴장 상태입니다.
과수 농가들은 방풍막 설치 등 피해 예방을 위해 부심하고 있고 어촌에서도 소형 선박들을 항포구 위로 끌어올리는 등 피해 예방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김영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년 전인 지난 2020년 태풍 마이삭이 할퀴고 간 울주군의 배 과수원.
불과 며칠 뒤면 수확할 예정이었던 다 자란 배 대부분이 낙과 피해를 입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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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태풍 카눈이 다가옴에 따라 과수 농가들은 극도의 긴장 상태에 들어갔습니다.
당장 수확이 임박한 조생종 배가 가장 큰 걱정입니다.
배나무의 가지를 밧줄로 묶어 최대한 높이를 낮춰서 낙과 피해를 줄이려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브릿지-다음 주부터 수확할 예정인 조생종 뱁니다. 수확이 임박한 상태에서 태풍으로 인해 낙과 피해를 입게 될 경우, 피해가 막심할 수밖에 없습니다.>
태풍의 경로가 아직 유동적인 만큼 어떻게든 태풍이 피해 가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인터뷰)김형덕(배 과수원 농장주) -'배를 다 키워 놨는데, 다음 주에 수확도 해야 하는데.. 태풍이 온다고 하니까 정말 걱정이 큽니다.'
어민들도 하루 종일 선박 피항 작업에 매달렸습니다.
대형 기중기까지 동원해 쉴 새 없이 선박을 들어 올리고 있습니다.
항구가 가득 차자 주차장까지도 피항 선박들로 채우고 있습니다.
어민들의 표정엔 긴장감이 역력합니다.
(인터뷰)이장춘(북구 정자항 어촌계원) -'피해가 없도록 하려고 선박들을 지금 (끌어올려서) 피항하고 있습니다. 그래가지고 이번 태풍이 아무쪼록 별 탈 없이 무사히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경로상 10일 오전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태풍 카눈.
농민과 어민들의 긴장도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ubc뉴스 김영곤입니다.
-2023/08/08 김영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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