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가축도 '헉헉'..축산 농가 '안간힘'
(앵커멘트) 낮 최고 기온이 35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연일 계속되면서 축산 농가들도 비상에 걸렸습니다.
더위를 조금이라도 줄여보기 위해 온갖 묘안을 짜내고 있지만, 울주군 지역 돼지 농장에서 돼지 십여 마리가 폐사하기도 했습니다.
김영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낮 기온이 35도에 육박하는 무더위,
축사 내부의 기온은 이보다 훨씬 더 높은 폭염이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눈에 보기에도 더위에 지친 모습이 역력합니다.
축사 천장에서 쉴 새 없이 대형 선풍기가 돌아가지만 역부족입니다.
초대형 에어컨 앞에는 마치 누가 시킨 것처럼 나란히 줄을 서서 더위를 식히는 모습도 보입니다.
분무기를 통해서 연신 물을 뿜어내면서 축사의 온도를 떨어뜨리려 안간힘을 쏟는 모습도 보입니다.
<브릿지-축산농가에서 사용하는 비타민입니다. 기력 회복과 영양 공급 등을 위해서입니다. 요즘처럼 무더위가 이어지는 날에는 공급량을 훨씬 더 많이 늘린다고 합니다.>
이처럼 폭염이 연일 이어지면서 축산 농민들은 혹시나 집단 폐사가 발생하지나 않을지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정인철/한우협회 울산시 지회장) -'(요즘처럼 더운 날씨에는) 사람도 견디기 힘들지만, 소들도 말을 못하는 짐승이다보니까 많이 힘들어요. 먹는거 딱 보면 표시가 나요...']
실제로 울주군의 한 돼지농가에서 돼지 12마리가 무더위에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습니다.
연일 폭염이 계속되면서 동물들도 힘겨운 여름나기가 이어지고, 축산 농가의 시름도 점점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ubc뉴스 김영곤입니다.
-2023/08/03 김영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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