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권-학생인권' 조화로운 울산교육 실현
최근 교권침해 사안이 전국적인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취임 100일이 지난 천창수 울산교육감은 어떤 대책을 세우고 있는지 <이슈인 울산> 에서 들어보겠습니다.
Q. 먼저 취임 100일이 지났는데 소감이 어떠신지요?
'시민분들이 많이 격려해 주시고 지지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덕분에 어렵지 않게 교육감 일을 잘 수행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시민들께 감사드리는 마음입니다.'
Q. 최근 서울의 한 초등학교 교사의 극단적 선택과 관련해 교권침해 사안이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교육감께서도 실태조사를 지시하셨죠?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비슷한 사례가 울산에도 없을 수는 없거든요. 그래서 빨리 실태를 파악해서 악성 민원 때문에 힘들어하시는 선생님들을 도와주기 위해서 실태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실태조사가 되면 혼자 고민하거나 괴로워하지 마시고 교장 선생님이나 교감 선생님이 해당 민원을 맡아서 하시거나 그래도 힘들면 우리 교육청으로 연락 주시면 교육청의 긴급지원팀에서 학부모들의 악성 민원에 대한 대책을 강구해서 처리하겠습니다.'
Q. 정부가 교권 강화를 위해 학생인권조례 개정을 추진하는 분위기인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울산에는 학생인권조례가 없습니다. 하지만 발생하는 양상은 전국적인 상황과 같습니다. (교권 강화와 학생인권조례는) 아무런 연관 관계가 없고, 오히려 근본적인 원인은 학생, 학부모, 교사가 너무 파편화되어 있고, 개인 중심으로 흩어져 있어서 서로 협력하는 분위기보다는 갈등하는 분위기가 많아서 자기주장만 많이 하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생기지 않는가 생각합니다. 물론 악성 민원에 대해서는 긴급하게 처리하는 대책도 필요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학교 문화를 바꿔야겠다.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함께 서로 위하고 존중하고 협력하는 학교 문화를 만들 때 이런 교권 침해, 교육활동 침해 사례가 없어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고요. 그런 방향으로 울산교육청이 방향을 잡고 근본적인 해결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Q. 2학기부터 달라지는 울산교육에 대해서 간략하게 소개 부탁드립니다.
'이 사안과는 별개이긴 하지만 사립유치원 무상 교육을 5세부터 시작하려고 하고 있고요. 학교문화를 바꾸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학부모 교육도 많이 시작하고, 학교에 잘 오지 않는 학부모들을 학교에 오게 해서 교사와의 소통을 통해서 서로 위하고 존중하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서 학급 단위의 학부모회를 활성화하는 모임들이 시작될 것입니다. 그리고 학교폭력근절추진단도 발족해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울산시민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시민 여러분 현재 학교가 상당히 어려운 상황입니다. 교직원들은 전문가들입니다. 믿고 맡겨주시면 아이들이 성장하는데 훨씬 더 도움이 될 것이고요. 언제든지 아이들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서는 소통도 잘하기 때문에 일부 학부모들의 악성 민원은 주위에서 말려 주시고 교사들을 도와주시면 고맙겠습니다.'
-2023/07/28 김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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