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미화원 밥값 어디로?
(앵커멘트) 울주군 지역의 일부 환경미화원이 밥값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다른 직업도 아니고, 온갖 쓰레기를 줍느라 고생하는 환경미화원들의 밥값을 두고 의혹이 생겼다는 점에서 철저한 진상 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김영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울주군 지역의 생활폐기물 수거업체에서 환경미화원으로 일하고 있는 A씨의 2021년 10월 급여 명세섭니다.
기본급으로 181만 4,960원이 찍혀 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이 업체가 울주군에 제출한 A씨의 급여 지급 내역서에는 기본급으로 191만 4천960원을 지급한 것으로 돼 있습니다.
울주군에 제출한 자료에는 191만여 원을 직원에게 기본급으로 지급했다고 해 놓고, 실제 직원에게는 181만여 원, 10만 원 적게 지급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의아한 것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식대, 즉 환경미화원들의 밥값도 급여명세서에는 1인당 10만원만 지급했습니다.
하지만 울주군이 작성한 복리후생비 항목 자료에는 식대로 월평균 1인당 15만 500원으로 책정한 것으로 돼 있습니다.
매달 5만 500원의 차액만큼, 기본급까지 합칠 경우, 매달 평균 15만여 원씩을 덜 지급한 셈입니다.
[인터뷰;최선곤(00업체 환경미화원) '복리후생비 (매달)15만원 책정돼 있는걸 2년동안 저희는 못 받았고, 회사는 (관할)울주군청에 허위로 보고한걸 저희는 확인했습니다']
해당 업체 측에서는 이에 대해 문제가 된 부분은 '울주군청에 자료 소명을 다했으며, 따로 드릴 얘기는 없다. 그리고 상호 간에 오해가 있는 것이다.'라고 해명했습니다.)
진상 규명에 나서야 할 관할 울주군 측에서는 기본급 항목의 경우, 조사에 나서 일부 문제를 확인했지만, 식대와 피복비와 같은 '복리후생비'는 경비성 항목이여서 확인할 수 있는 권한이 없다고 밝혔했습니다.
[씽크;울주군청 환경자원과 관계자 '(회사측 해명을) 듣고 아예 이거는 아니다 싶어 가지고, '이거는 말도 안 되는 소리다.' 그럴 바에야 우리가 일선 경찰서에 수사의뢰를 하기로 한 거지요.']
의혹이 제기된 업체의 환경 미화원들은 30여 명,
관리, 감독의 사각지대 속 환경미화원들의 밥값을 누군가 가로챈 것인지?
아니면 복리후생 측면에서 다른 혜택으로 미화원들에게 주어진 것인지?
[클로징;진실 규명을 위한 철저한 진상 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ubc뉴스 김영곤입니다.]
-2023/07/11 김영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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