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 스며든 '마약'..퇴치 시급
앵커) 울산도 더이상 마약 안전지대가 아닙니다.
하수처리장에서 마약이 검출됐고, 3개월만에 100명이 넘는 마약사범이 수사기관에 검거됐습니다.
급기야 유관기관들은 마약 퇴치를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기도 했습니다.
이슈인울산에서 울산시 김미향 식의약안전과장과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Q1.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울산지역 하수처리장에서 3년 연속 마약류가 검출됐습니다. 그만큼 마약이 일상에 스며들고 있다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심각한 상황입니까?
답변) 네, 최근 식약처에서 발표한 하수역학 자료를 보면 전국 17개 시도 하수처리장에서 마약류가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마약사범이 증가하고 있는 상태고, 울산의 마약사범도 증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실제로 2018년 전국 8,107명이었 던 마약사범이 2022년에는 1만 3천 명 정도로, 52% 증가했고, 우리도 2018년 74명이던 마약사범이 2022년도에 220명으로 3배가량 늘었습니다. 적발된 마약사범만 이러한 추세고 수면 아래에 있는 중독자들은 더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Q2. 하수처리장에서 검출된 마약류 중 필로폰 성분이 가장 많았고, 이번 경찰 단속에서 128명의 마약사범이 검거됐는데, 필로폰 사범이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왜 필로폰인가요?
답변) 필로폰이 다른 불법 마약류보다 가장 이름이 널리 알려져 있는 상태고, 또 상대적으로 손쉽게 구할 수 있는점, 그리고 가격이 싸다는 점 때문에 정확하게는 알 수 없지만 그렇게 추측을 하고 있습니다.
Q3. 급기야 지난 달부터 울산시와 교육청, 수사기관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가 구성됐습니다. 어떤 활동을 하게 되나요?
답변) 울산시는 각종 홍보·예방 활동과 마약 중독자 치료 보호 예산을 지원하고 있고, 교육청과 약사회에서는 상대적으로 유혹에 취약한 청소년들을 위해서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검·경에서는 마약사범에 대한 수사·검거뿐만 아니라 중독치료가 연계될 수 있도록 하고 있고, 마더스병원에서는 중독자가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치료·재활에 힘쓰고 있습니다. 6월 26일이 제37회 세계 마약퇴치의 날입니다. 대대적인 캠페인 행사가 벌어집니다. 협의체 외에도 16개 기관에서 약 300여 명이 삼산동 번화가 일대에서 거리 캠페인을 하게 됩니다.
Q4. 마지막으로 마약 근절에 대해서 시민들께 한 말씀 해주신다면요?
답변) 마약류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취급이 엄격하게 규제되고 있습니다. 의료 목적의 마약도 시스템으로 정부에서 관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중독성이 강하다는 것이겠죠. 이러한 마약류를 치료 목적 외에 불법으로 사용할 경우 단 한 번의 사용으로도 헤어 나올 수 없는 중독의 늪에 빠지게 됩니다. 시민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것은 마약 청정도시 울산을 위해 불법 마약류 사용 근절을 위해 열심히 노력할 테니까 함께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23/06/23 김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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