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에 폐수 콸콸..상수원 오염 우려
(앵커멘트) 태화강 상류에 정체불명의 폐수가 다량 유입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23일에는 남구 두왕동 갈리천에 비슷한 물질이 다량 유출된 적이 있었는데, 울산 시민들의 식수원 오염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영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직경 1미터가량의 하수도관에서 흘러나온 파란색 물질이 하천을 뒤덮었습니다.
페인트 종류인지? 파라핀인지? 알 수 없는 물질이지만, 상수원으로 유입돼서는 안 되는 물질인 것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브릿지-정체 모를 오염 물질들은 바로 앞 하천으로 흘러 들었고, 그대로 태화강 상류까지 오염시킬 위험에 처했습니다.>
산책에 나섰던 주민들은 태화강 상류에서 이같은 일이 벌어진데 대해 기가 막힐 따름입니다.
(현장음)주민 '이런 거 잡아야 돼요. 이런 게 나온다는 자체가.. 내보낸다는 자체가 틀린 거죠. 이런 일이..'
(현장음)주민 '깜짝 놀랬죠. 이거는 있을 수가 없는 일인데.. 어떻게 도심에서 생길 수가 있어요?'
신고를 받고 관할 울주군청에서 16톤짜리 대형 급수차를 동원해 긴급 회수에 나섰지만, 역부족입니다.
(현장음)울주군청 관계자 '일단 빨아들여 가지고 임시 방편으로라도 유출 방지하려고 조치하고 있고, 지금 이게 어디서 나왔는지 찾는거는 윗쪽에서 건설과 직원들이 맨홀 열어 보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같은 무단 투기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지난 23일에는 남구 두왕동 갈리천에도 비슷한 물질로 추정되는 오염 물질이 무단 투기된 적이 있습니다.
(인터뷰)김우성/환경운동연합 팀장 '갈리천에 이어서 지금 두 번째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Q:이게 태화강 상류로 이어지잖아요?) 예. (Q:식수에 문제없나요?) 문제 있죠. 시민들 건강에도 영향이 있을 거고..'
잇따르는 오염 물질 무단 투기.
120만 시민들의 상수원으로까지 흘러든 만큼 철저한 조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ubc뉴스 김영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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