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구역 조정 논란.. 언양 vs 삼남
(앵커멘트) 행정 구역 조정을 놓고 해당 지역 주민 간에 이견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최근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KTX울산역 역세권 주변에서 벌어지고 있는 논란인데,
김영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천300여 세대의 대규모 아파트단지와 상업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인 옛 KCC 언양공장 부지.
울주군 삼남읍과 언양읍, 두 개의 행정구역이 부지 내에 함께 들어가 있습니다.
해당 부지가 3만 평으로 비교적 대규모 택지이다 보니 행정구역 두 곳이 혼재하게 된 것입니다.
해당 부지 중에서 아파트 건설 예정지의 절반가량은 언양읍, 또 나머지 지역은 삼남읍 관내 지역입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부지 조정 주체인 울산시도시공사가 사업 진행 편의를 위해 행정구역 경계 변경 의견 수렴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언양읍 지역 주민들은 이 같은 계획에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현장음) 김철봉/언양읍 발전협의회 회장 '삼남읍의 사업 부지가 많다고 해서 삼남읍으로 편입해야 한다는 거는 어불성설이고.. 특히 만약에 그렇게 한다면 우리 언양읍민들은 가만히 있지 않겠습니다.'
최근 10여 년 사이 울산역세권을 중심으로 삼남읍 지역 인구가 급격히 늘어났는데, 이번에는 인위적인 행정구역 개편까지 실시해 삼남읍 지역으로 개발이 편중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반면 삼남읍 지역 주민들은 해당 구 KCC언양공장 부지에서 삼남읍의 면적지 2/3나 되는만큼 행정 편의를 위해 삼남읍으로 일원화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허령/삼남읍 발전협의회 회장 '서울산이 앞으로 울산의 제2도심으로 우뚝 서야 하기 때문에 이런 기회에 전체적으로 행정구역에 대한 조정이 삼남읍으로 조정되는 것이 당연하다..'
울산역 역세권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인구 증가가 예상되고 있는 언양읍과 삼남읍.
(클로징: 행정 구역 조정 문제를 둘러싼 두 지역 간의 논란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ubc뉴스 김영곤입니다.)
-2023/05/28 김영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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